지상파 3사의 예능 프로그램 간판 MC들이 봄 프로그램 개편에 맞춰 대대적인 자리바꿈을 하고 있다.
개그맨 출신 MC 유재석·강호동·이휘재가 SBS,KBS,MBC 등 방송 3사의 주말 간판 예능프로그램을 나눠 맡으며 ‘MC 삼국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유재석은 SBS가 ‘일요일이 좋다 X맨’을 폐지하고 새롭게 선보이는 ‘일요일이 좋다 하자GO’(일 오후 5시30분)에서 단독 MC를 맡는다.
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유재석의 진행으로 박명수, 하하 등 연예인 게스트들이 비주얼 게임과 토크 등을 엮는 버라이어티쇼.
SBS ‘X맨’에서 하차한 강호동은 KBS 주말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강호동은 현재 KBS가 개편을 준비중인 ‘해피선데이’(일 오후 5시40분)의 새 MC로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휘재는 11년 만에 `친정’인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일오후 5시30분)’로 컴백할 것으로 보인다.1990년대 당시 일밤의 코너인 ‘인생극장’에서 인생의 중대한 기로에서 고민하는 주인공 역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이휘재는 현재 MBC측과 복귀에 대해 구두상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박경림이 진행 중인 ‘동안클럽’ 코너에도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07-04-0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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