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11라운드)] 포위망 탈출 작전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11라운드)] 포위망 탈출 작전

입력 2006-11-25 00:00
수정 2006-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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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원성진 7단 백 박정상 9단

11라운드까지 살아 남은 4명은 공교롭게도 한국바둑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4팀의 멤버들이기도 하다.

박정상 9단은 1위 Kixx팀의 2장, 윤준상 4단은 2위 월드메르디앙팀의 3장, 원성진 7단은 3위 한게임팀의 2장, 김지석 3단은 4위 제일화재팀의 3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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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각 팀에서 주장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핵심멤버들이다. 따라서 이번 마스터즈는 한국바둑리그의 전초전 같은 성격도 겸하게 됐다.

장면도(23∼24) 흑23으로 걸쳐갔을 때 백24로 씌워온 장면이다. 백24로 가에 받으면 흑이 한칸 뛰어나오기만 해도 상변 백 한점이 고립되기 때문에 다소 변칙이지만 백24로 씌운 것이다. 이 수의 주문은 흑에게 나의 3·三으로 쳐들어와 달라는 것이다. 흑은 그렇게 못둘 것도 없지만 싱거운 느낌이어서 괜히 두기 싫다. 달리 둔다면 어떻게 두는 방법이 있을까?

실전진행(25∼35) 흑25,27로 미끼를 던지고 흑29로 건너붙인 수가 맥점이다. 백은 30으로 후퇴할 수밖에 없고, 흑은 31로 백의 포위망을 뚫고 중앙으로 탈출해서 어느 정도 만족할 수 있다. 백32,34로 귀살이를 할 수는 있지만 흑35로 붙이면 귀의 백돌은 봉쇄를 피할 수 없다.

(참고도) 만약 백1로 차단하면 흑2로 단수 치고 4로 타고 나온다. 백5의 단수에는 흑6의 양단수로 백이 걸려든 결과이다. 따라서 백은 1로 차단할 수 없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6-11-2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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