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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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05-30 00:00
수정 2006-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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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회의

어느 한 가족의 휴대전화들이 일제히 모여서 회의를 열어 자신의 처지를 한탄했다.

아빠 휴대전화 : 난 최신 휴대전화야. 카메라도 있고 mp3도 있고 여러 가지 기능이 있어. 그런데 언제나 통화만 해. 나도 사진도 찍고 음악도 듣고 싶다고.

엄마 휴대전화 : 난 통화도 잘 되거든. 그런데 하루종일 시계로만 쓰이고 있어. 나도 남들과 같이 통화 좀 하고 싶어.

누나 휴대전화 : 나는 운동부족인 것 같아. 매일 최신 벨소리로 지겹지는 않은데 운동 좀 하게 진동으로 해줬으면 좋겠어. 극장에서도 큰 벨소리 내려니 미치겠어.

동생 휴대전화 : 내가 우리 집에서 가장 최신형이잖아. 그런데 산 지 한달 되었는데 벌써 나보다 더 최신 휴대전화에 눈독 들이고 있어. 나 언제 없어질지 몰라.
2006-05-3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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