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구멍가게에 초등학생 3명이 들어왔다. 첫번째 학생이 주인에게 말했다.
“땅콩 한 봉지만 주세요.”
선반 제일 높은 곳에 놓아둔 땅콩을 주인은 낑낑거리며 사다리를 놓고 올라가 꺼내주었다. 사다리를 제자리에 갖다놓고 두번째 학생에게 물었다.
“학생은 뭘 줄까?”
“저도 땅콩 한 봉지만 주세요.”
주인은 또 사다리를 가져다 선반에 올라갈 생각을 하니 눈앞이 캄캄했지만 할 수 없이 땅콩을 꺼내주었다. 주인은 사다리를 선반에 그냥 둔 채 세번째 아이에게 말했다.
“너도 땅콩 한 봉지 살 거니?”
“아뇨.”
주인은 아이의 대답에 얼른 사다리를 제자리에 옮겨 놓은 후 땀을 닦으며 물었다.
“너는 뭐가 필요하니?”
그러자 아이가 상냥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저는 땅콩 두 봉지 주세요.”
2006-05-01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humbnail - BTS 지민 ‘볼뽀뽀’가 가져온 기적…소아암 환자 ‘후원금 1억원’ 모였다[월드픽]](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8/17/SSC_20260817232509_N2.jpg.webp)

![thumbnail - “유명 女스타, 일본 국보 훼손 혐의로 현지서 체포” 충격…징역 5년 살 수도[월드픽]](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8/25/SSC_20260825112853_N2.jpg.webp)

![thumbnail - AI에 수요 줄었는데…“돈 낼게요!” 관광객 우르르, 中 ‘반전 근황’ [월드픽]](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8/25/SSC_20260825144207_N2.png.webp)
![thumbnail - “처가 용돈 200만원, 시댁엔 50만원”…불평한 남편에 ‘뭇매’ 쏟아진 이유 [불꽃육아]](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8/25/SSC_20260825153416_N2.jpg.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