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촌역사관으로 가족나들이 가볼까

몽촌역사관으로 가족나들이 가볼까

김미경 기자
입력 2006-03-30 00:00
수정 2006-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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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시대 몽촌토성의 유물을 보존·전시해온 몽촌역사관이 개관 14년만에 전시유물을 교체하는 등 새롭게 탈바꿈했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영상관을 마련, 가족 나들이를 재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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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단장한 몽촌역사관을 관람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 제공
최근 새단장한 몽촌역사관을 관람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 제공


몽촌역사관을 운영하는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우림)은 “2004년 서울시 문화재과에서 몽촌역사관의 운영권을 넘겨받은 뒤 1년 반에 걸친 유물 및 전시패널 교체와 전시관 개보수를 마치고 최근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안에 있는 몽촌역사관은 송파구를 중심으로 백제 지배층의 자취와 도성 흔적이 남아있고, 그 중심지에 위치한 몽촌토성을 1980년대 발굴조사한 뒤 출토된 유물들을 모아 보존·전시해 왔다.

옛 몽촌역사관이 몽촌토성에서 출토된 유물 위주로 꾸며졌던 것과 달리 새롭게 꾸민 역사관은 풍납토성·고구려 구의동 유적·하남 이성산성 출토 신라 유물 등을 보완, 서울지역의 고대문화 전반을 되짚어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어린이도 이해하기 쉽도록 전시 설명패널을 시각적으로 꾸미고, 새로 개발한 만화캐릭터의 이야기식 설명을 곁들여 재미있게 구성했다. 또 새로 단장한 영상관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해 ‘촌이의 집은 어디인가’‘투타치의 고고학탐험’ 등의 영상물을 마련했다.‘촌이의 집은 어디인가’는 15분짜리 드라마로, 백제 개로왕의 딸 ‘촌이’의 영혼이 몽촌역사관에 나타나 친구들과 역사를 배운 뒤 하늘나라로 돌아가는 내용이다.5분짜리 애니메이션 ‘투타치의 고고학 탐험’은 점박이 강아지 ‘투타치’가 발굴현장에서 나온 세발토기 조각을 발견, 주인과 함께 구석기·신석기·청동기 유물을 살펴본 뒤 삼국시대에서 세발토기 나머지 부분을 찾아 복원한다는 내용으로 이뤄진다. 최근 자녀와 몽촌역사관을 찾은 이민숙(38)씨는 “백제에 대한 역사를 아이들에게 쉽게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02)424-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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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6-03-3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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