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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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02-10 00:00
수정 2006-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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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아들의 성적이 잘 오르지 않아 걱정이 많은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옆에서 감시도 해보고 비싼 돈 들여 족집게 과외도 시켜보았지만 성적은 떨어지기만 했습니다.

더 이상 참지 못한 아버지가 아들에게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너, 이 놈. 이번에도 성적이 또 떨어지면 아예 가족의 인연을 끊어버리자. 그땐 내 아들이 아닌 줄 알아, 알았어?”

서슬이 퍼런 아버지의 기세에 눌려 아들도 고개를 끄떡거렸습니다.

드디어 성적표를 받는 날이 돌아왔는데 학교에 다녀 온 아들이 아버지와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야, 너 성적 어떻게 됐니?”

그러자 아들은 아주 생뚱맞은 표정으로 아버지를 힐끔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그런데, 아저씨는 누구시기에 남의 성적에 대해서 물으세요?”

2006-02-1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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