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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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12-08 00:00
수정 2004-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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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맹의 키보드

한 통신 회사의 고객센터로 문의 전화가 왔다. 상담원 아가씨가 발랄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자 남자가 쭈뼛거리며 말했다.

“저기요… 제가 어제 가입했는데 들어갈 수가 없어요.”

남자의 고민에 먼저 상담원은 가장 기초적인 것부터 확인해 나갔다.

“예, 고객님. 그럼 ID와 비밀번호는 맞게 쓰셨나요?”

“예.”

“고객님, 대문자와 소문자를 구분해 쓰셨나요? 혹시 다 대문자로 쓰신 거 아니에요?”

잠시 머뭇거리던 남자가 대답했다.

“예. 다 대문자로 썼는데요.”

남자의 대답에 상담원이 이유를 알겠다는 목소리로 말했다.

“고객님, 비밀번호를 소문자로 적으셔야 되거든요.”

그러자 잠시 정적이 흐르다가 그 남자가 말했다.

“저기요… 제 키보드에는 소문자가 없어요.”
2004-12-0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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