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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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8-14 00:00
수정 2004-08-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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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EBS 15일 오후 2시) ‘죽도록 사랑해’라는 뜻의 주제곡 ‘신노메 모로’(Sinno Me Moro)로 더 유명한 이탈리아 영화.피에트로 제르미가 감독·주연한 1959년 작품.

비오는 오후,로마 시내의 어느 오래된 고급 아파트에 도둑이 든다.기동경찰대의 인그라발로 형사반장은 범인을 잡기 위해 수사를 시작하지만 성직자인 피해자는 자신의 사치스러운 생활이 알려질까봐 사건을 숨기려 한다.용의자로 지목되었던 지오메데는 이웃집 하녀 아순티나의 약혼자로,미국인 여성과 함께 있었다는 알리바이가 확인돼 풀려난다.결국 범인을 찾지 못한 채 사건은 미궁 속에 빠져든다.

그러나 일주일 뒤,강도 사건이 발생했던 바로 옆집에서 젊고 매력있는 안주인 릴리아나가 흉기에 찔려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경찰은 같은 아파트에서 연이어 발생한 두 사건을 동일범의 소행으로 의심하게 된다.강도 사건부터 다시 수사하기 시작한 인그라발로 반장은 첫 번째 강도 사건이 일어난 아파트에서 열쇠 하나가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인그라발로는 살해 피해자인 릴리아나와 가까운 사람들,즉 그녀의 유산과 관계된 사람들부터 조사하기 시작한다.먼저 그녀가 정기적으로 돈을 보태주고 있던 의사인 사촌,그리고 무엇인가를 감추고 조사를 피하기만 하려는 남편을 용의선상에 올린다.이런 와중에 인그라발로는 쪽지 하나를 전달받는데,거기에는 ‘살인자는 릴리아나의 남편이니 시간낭비 하지말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04-08-14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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