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영화]

[토요영화]

입력 2004-08-07 00:00
수정 2004-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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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전에어(MBC 밤 12시25분) 피터 맥도널드 감독의 1998년작.1920년대를 배경으로,한 ‘내기 복서’가 갱조직에 쫓겨 프랑스 외인부대에 용병으로 입대하면서 사막전을 겪게 되는 내용의 전쟁 액션물.주연인 장 클로드 반담이 직접 스토리를 쓰고 제작에 참가한 작품으로 모로코 사막에서 촬영했다.리전에어(Legionnaire)는 미국 재향군인 회원이란 뜻.

1924년 프랑스 마르세유의 한 고급 클럽.이 지역 갱조직 보스인 갈가니는 잘 나가는 복서 알랑에게 자신이 키우는 줄로와의 경기에서 져주면 돈을 지불하겠다는 제안을 한다.경기가 있는 날 밤,알랑은 갈가니와의 약속을 져버리고 줄로를 2회전에 KO시킨다.관중이 흥분한 틈을 타 알랑과 그의 매니저 맥심은 체육관을 빠져나가 도망을 치지만,도중에 갈가니의 부하들과 마주쳐 총격전을 벌인 끝에 맥심이 죽는다.간신히 몸을 숨긴 알랑은 용병 모집 사무소로 가 신청서에 사인을 하고 입대한다.

그곳에서 알랑은 외인부대를 홍보할 보도사진을 찍게 되는데,프랑스에 있는 갈가니가 신문에 난 이 사진을 보고 줄로와 빅터에게 용병에 자원해 알랑을 잡아오라고 명령한다.110분.

튜브(KBS2 밤 12시)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효시인 영화 ‘쉬리’의 조감독 출신인 백운학 감독 작품.서울 지하철에서 펼쳐지는 테러 액션을 그린 야심작이었지만,대구 지하철 화재참사로 인해 개봉을 연기해야 했던 불운의 작품이기도 하다.형사 장도준은 전직 특수요원 강기택에게 연인의 목숨을 빼앗긴 상처가 있다.국가 비밀요원으로 일하다 축출당한 강기택은 공항에서 인질극을 벌이다 달아나고,복수심에 불타 지하철을 탈취한 뒤 자신의 요구조건을 내세우며 국가와 거래를 시도한다.107분.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04-08-0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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