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영화] KBS1 ‘닥터 T’

[일요영화] KBS1 ‘닥터 T’

입력 2004-07-03 00:00
수정 2004-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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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T(KBS1 오후 11시25분) 산부인과 전문의 ‘닥터 T’ 와 아내,딸,여성 환자 등 그를 둘러싼 수많은 여성들의 이야기.짓궂은 유머를 즐기는 로버트 알트만 감독이 자신의 장기인 블랙 코미디로 연출한 풍자극이지만,평소보다는 독설이 조금 완화되었다는 평을 받았다.2000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노미네이트작.주연을 맡은 리처드 기어도 각종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일명 닥터 T라 불리는 설리번 트래비스 박사는 성공한 의사이자 아름다운 아내와 딸을 가진 행복한 가장.그야말로 모든 남성들의 선망의 대상이다.그러나 그는 항상 주위에 가득한 여자들,그것도 온갖 문제를 가지고 있는 유별난 여자들 때문에 골칫거리가 이만저만이 아니다.헌신적인 수간호사 캐롤라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초과 예약 스케줄로 인해 서서히 주민들에게 자신에 대한 신임을 점점 잃어간다.설상가상으로 아내는 결혼 생활에 권태를 느끼더니 정신병 증세까지 보이기 시작했다.알코올 중독자인 처제는 아이들까지 끌고 집으로 찾아온다.게다가 트래비스의 큰딸은 레즈비언이고 둘째딸은 음모 이론을 믿는 괴팍한 성격이다.남은 희망은 골프 지도자인 브리라는 여인.트래비스는 그녀를 만날 때만 마음의 위안을 느낀다.116분.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04-07-0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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