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뮤지컬 산업이 오늘날과 같은 비약적인 성장을 거둔 이면에는 카메론 매킨토시라는 걸출한 프로듀서가 있었다.‘뮤지컬 빅4’로 불리는 ‘캐츠’‘레미제라블’‘오페라의 유령’‘미스 사이공’이 모두 그의 손을 거쳤다.공연예술 분야에서 제작자,즉 프로듀서의 역할과 위상을 단숨에 끌어올린 인물이다.
외국에 비하면 초기단계지만 국내에서도 뮤지컬을 중심으로 한 공연산업의 확장과 더불어 프로듀서의 중요성이 인식되고 있다.지난 24일 발족한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대표 박명성)는 이제 우리 공연계도 전문 프로듀서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공연프로듀서협회는 연극·뮤지컬 분야의 기획,제작,투자,배급 등을 담당하는 공연 프로듀서들의 모임.지난 3월 한국연극협회 정관 개정으로 연극협회 산하 제작기획분과가 폐지되면서 자연스럽게 협회 설립이 추진됐다.초대 회장으로는 ‘맘마미아’를 제작했던 극단 신시의 박명성 대표가,부회장에는 대학로 연극기획의 터줏대감인 컬티즌의 정혜영 실장과 극단 동숭아트센터의 손상원이사가 선임됐다.
이사진으로는 설도윤(설&컴퍼니 대표) 김주섭(에이넷코리아대표) 김종헌(PMC프로덕션 상무이사) 김병호(극단 즐거운사람들 대표) 정현욱(극단 사다리 대표) 오정학(원주국제타투 사무국장)등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기획자들과,김병석(CJ엔터테인먼트 공연사업팀장) 최영환(제미로 사업총괄부장)등 신생 대기업계열 공연제작자,그리고 이승엽(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이유리(청강문화산업대 교수)등 프로듀서 출신 학자들이 골고루 포진했다.공연기획자들의 지대한 관심을 반영하는 대목이다.
흔히 국내 공연 프로듀서 1세대로는 80년대에 활동을 시작한 뮤지컬컴퍼니 대중의 조민 대표와 서울뮤지컬컴퍼니의 김용현 대표를 꼽는다.하지만 본격적인 전문 프로듀서의 출발은 90년대 설도윤·박명성 대표,그리고 송승환 PMC대표 등이다.2000년대 들어 3세대로 불리는 이들은 모아엔터테인먼트의 남기웅 대표,손상원 이사 등 뮤지컬보다는 대학로 연극기획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현재 활동 중인 공연기획자는 200여명에 달한다.
박명성 회장은 “대학로를 중심으로 기초예술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문화관련 정책 대안에 우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프로듀서간의 네트워킹으로 외국 작품 수입시 가격올리기 등 불필요한 경쟁을 지양하고,저작권 분쟁을 비롯한 종합적인 컨설팅을 지원할 방침이다.동숭아트센터,서울예술단 등에서 프로듀서로 일했던 이유리 교수는 “아직 문화콘텐츠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공연 분야의 문화산업 진입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외국에 비하면 초기단계지만 국내에서도 뮤지컬을 중심으로 한 공연산업의 확장과 더불어 프로듀서의 중요성이 인식되고 있다.지난 24일 발족한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대표 박명성)는 이제 우리 공연계도 전문 프로듀서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공연프로듀서협회는 연극·뮤지컬 분야의 기획,제작,투자,배급 등을 담당하는 공연 프로듀서들의 모임.지난 3월 한국연극협회 정관 개정으로 연극협회 산하 제작기획분과가 폐지되면서 자연스럽게 협회 설립이 추진됐다.초대 회장으로는 ‘맘마미아’를 제작했던 극단 신시의 박명성 대표가,부회장에는 대학로 연극기획의 터줏대감인 컬티즌의 정혜영 실장과 극단 동숭아트센터의 손상원이사가 선임됐다.
이사진으로는 설도윤(설&컴퍼니 대표) 김주섭(에이넷코리아대표) 김종헌(PMC프로덕션 상무이사) 김병호(극단 즐거운사람들 대표) 정현욱(극단 사다리 대표) 오정학(원주국제타투 사무국장)등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기획자들과,김병석(CJ엔터테인먼트 공연사업팀장) 최영환(제미로 사업총괄부장)등 신생 대기업계열 공연제작자,그리고 이승엽(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이유리(청강문화산업대 교수)등 프로듀서 출신 학자들이 골고루 포진했다.공연기획자들의 지대한 관심을 반영하는 대목이다.
흔히 국내 공연 프로듀서 1세대로는 80년대에 활동을 시작한 뮤지컬컴퍼니 대중의 조민 대표와 서울뮤지컬컴퍼니의 김용현 대표를 꼽는다.하지만 본격적인 전문 프로듀서의 출발은 90년대 설도윤·박명성 대표,그리고 송승환 PMC대표 등이다.2000년대 들어 3세대로 불리는 이들은 모아엔터테인먼트의 남기웅 대표,손상원 이사 등 뮤지컬보다는 대학로 연극기획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현재 활동 중인 공연기획자는 200여명에 달한다.
박명성 회장은 “대학로를 중심으로 기초예술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문화관련 정책 대안에 우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프로듀서간의 네트워킹으로 외국 작품 수입시 가격올리기 등 불필요한 경쟁을 지양하고,저작권 분쟁을 비롯한 종합적인 컨설팅을 지원할 방침이다.동숭아트센터,서울예술단 등에서 프로듀서로 일했던 이유리 교수는 “아직 문화콘텐츠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공연 분야의 문화산업 진입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004-05-26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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