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화는 앞으로도 다른 대륙에 선망의 대상일 수 있을까.고급인문서 ‘세계문명기행’‘중국문화답사기’ 등에 이어 ‘유럽문화기행1’(미래M&B 펴냄,유소영·심규호 옮김)을 낸 중국의 위치우이(余秋雨)는 부정적이다.
저자는 유럽문명이 글로벌 시대를 맞아서도 중동을 포함한 여러 지역의 위기와 적의는 외면한 채,자만심과 자신만의 가치 체계에 안주하면서 눈과 귀를 닫아버려 지속적으로 우월할 수 없다고 본다.문화의 영혼은 언제나 도의와 양심 속에 자리하기 때문이다.그래서 유럽의 ‘늙은 권태’를 선망하지 않고,폼페이 ‘최후의 날’,‘유랑의 도시’ 바르셀로나,‘상업인격’ 베네치아인들의 자부심과 단테,미켈란젤로,셰익스피어,세르반테스 등에서 유럽의 강인한 원초적 생명력을 찾는다.그리고 그런 생명력의 원형이야말로 모든 인류가 상생하는 길임을 시사한다.2권은 5월 말에 출간된다.1만 5000원.
황진선기자 jshwang@˝
저자는 유럽문명이 글로벌 시대를 맞아서도 중동을 포함한 여러 지역의 위기와 적의는 외면한 채,자만심과 자신만의 가치 체계에 안주하면서 눈과 귀를 닫아버려 지속적으로 우월할 수 없다고 본다.문화의 영혼은 언제나 도의와 양심 속에 자리하기 때문이다.그래서 유럽의 ‘늙은 권태’를 선망하지 않고,폼페이 ‘최후의 날’,‘유랑의 도시’ 바르셀로나,‘상업인격’ 베네치아인들의 자부심과 단테,미켈란젤로,셰익스피어,세르반테스 등에서 유럽의 강인한 원초적 생명력을 찾는다.그리고 그런 생명력의 원형이야말로 모든 인류가 상생하는 길임을 시사한다.2권은 5월 말에 출간된다.1만 5000원.
황진선기자 jshwang@˝
2004-05-08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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