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느낌표’ 새달 1일 종영

MBC ‘!느낌표’ 새달 1일 종영

입력 2004-04-30 00:00
수정 2004-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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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느낌표’가 새달 1일 114회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MBC ‘!느낌표’
MBC ‘!느낌표’


지난 2001년 11월 첫 전파를 내보낸 ‘!느낌표’는 그동안 ‘하자 하자’,‘책!책!책! 책을 읽읍시다’,박수홍·윤정수의 ‘아시아 아시아’ 코너 등을 통해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오락성과 공익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붙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소년 교육 코너인 ‘하자 하자’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아침밥 먹기 운동을 펼친 끝에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0교시’ 수업 폐지의 성과를 이끌어냈다.또 ‘청소년 할인하자’ 운동을 벌이며 일부 청소년들을 소외시키는 우리 사회의 비뚤어진 시선을 바로잡는 구실도 했다.

‘책!책!책!‘코너를 통해 수많은 베스트셀러가 탄생하면서 전국에 독서붐을 조성,‘출판 권력’이란 지적까지 받을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이런 인기에 힘입어 전국 곳곳에 ‘기적의 도서관’이 지어지기도 했다.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 노동자의 현지 가족을 초대해 만남을 주선하는 코너 ‘아시아 아시아’는 백인에게는 관대한 반면 유색인종에 대해서는 부정적 편견을 갖는 우리 사회를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만들었다.특히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이 지난해 7월 국회를 통과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느낌표’는 이같은 공익적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문화관광부 공로상을 비롯해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작품상,PD연합회상,TV실험정신상 등 10개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마지막회 ‘아시아 아시아’ 코너에서는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가족들과 생이별한 채 60년 동안 타향살이를 한 박우득 할머니의 해외 상봉 모습을 보여준다.한편 한국언론정보학회는 새달 3일 ‘!느낌표’의 성과와 사회문화적 의미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공익 오락프로그램의 방향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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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04-04-30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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