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의 해체’를 둘러싼 한·일 두 나라의 다양한 담론을 묶었다.한양대 임지현 교수는 “국사의 해체는 유럽 중심의 세계사에 대한 동경,제국과 근대에 대한 욕망을 버림으로써 ‘길들여진 타자’인 주변부 역사학을 해방시키는 것”이라고 말한다.한편 와세다대 이성시 교수는 “우리에게 국사는 억압이며 배제요 은폐”라고 주장한다.역사를 일국사라는 하나의 틀 안에 가둬버림으로써 밑으로부터의 역사상(歷史像)을 묻어버리고 역사적 상상력의 결핍을 가져온다는 것이다.지금이야말로 ‘국사’에 갇힌 역사의식을 새롭게 재구성할 때라는 게 책의 결론이다.2만원.˝
2004-03-06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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