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해협서 포착된 두 다리로 걷는 물고기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따르면, 이 영상은 1000여번의 잠수 경험이 있는 다이버 아츠시 사다키(59)가 인도네시아 렘베 해협에서 포착한 것이다.
영상 속 물고기는 아귀목에 속하는 씬벵이(frog fish)로 알려졌다. 영상에서 씬벵이는 주변 환경에 따라 몸의 색이 바뀌는데, 이와 더불어 피부와 몸의 형태까지 변화시킬 수 있어 ‘위장의 귀재’라고 불리기도 한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가슴지느러미다. 가슴지느러미로 헤엄을 치는 모습이 언뜻 두 다리로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씬벵이는 등지느러미 끝에 붙은 미끼처럼 생긴 살갗을 주목할 만하다. 씬벵이는 이 부분을 입 바로 위에서 흔들어대는데, 이를 먹이인 줄 알고 물고기가 가까이 다가오면 엄청난 순발력을 발휘해 삼켜버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Caters Clip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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