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패러디 가수 위어드 알 얀코빅(Weird Al Yankovic, 55)이 ‘공중 부양 마법 구슬’의 비밀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가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얀코빅이 묵직한 음성으로 “신비로운 공중 부양 구슬을 지켜보라”며 커다란 구슬에서 서서히 손을 뗀다. 그러자 구슬은 거짓말처럼 위어드 알 얀코빅의 두 손바닥 사이에서 두둥실 뜨기 시작한다.

그러나 마법 구슬의 비밀은 구슬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던 얀코빅이 몸을 돌린 후 바로 밝혀진다. 그의 측면에는 구슬은 온데간데없고 소매에 국자 하나가 끼어있을 뿐이다. 국자의 손잡이 부분을 소매에 낀 채 국자의 밑부분을 마치 마법 구슬 인양 눈속임을 했던 것. 마법 구슬의 정체가 국자임이 밝혀지자 얀코빅은 능청스럽게도 “식사가 준비됐다(Soup’s on)”며 국자를 냄비에 넣고 휘젓는다.

위어드 알 얀코빅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지난 17일 게재한 해당 영상은 현재 570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누리꾼들은 “속았다” “마법 쇼보다 더 놀라운데?” “부엌이 배경인 것을 보고 눈치챘어야 했는데 허무하다” 등의 댓글들을 남기고 있다.

사진·영상=alyankovic/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