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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항체 얻고 싶어서”…코로나19 백신 4번 접종한 日남성 건강상태는

“강한 항체 얻고 싶어서”…코로나19 백신 4번 접종한 日남성 건강상태는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1-12-30 08:24
업데이트 2021-12-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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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2021.12.30. 123rf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2021.12.30. 123rf
일본의 한 남성이 “강한 항체를 갖고 싶다”는 이유로 코로나19 백신을 4번이나 접종한 사실이 확인됐다. 의료종사자인 이 남성은 지난 7월까지 2회 접종을 마친 뒤 8월과 9월 백신을 1회씩 추가 접종했다.

지난 29일 요미우리, 아사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쿠시마현 기타지마초는 5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백신을 고의로 4번 접종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A씨는 ‘의료 종사자용 예진표’를 사용해 지난 7월까지 2회 접종을 마쳤다. 그러나 A씨는 이후 ‘일반용 접종권’을 사용해 8월과 9월 각각 1회씩 백신을 추가 접종했다.

A씨의 행각은 이달 하순 백신 접종 증명서의 발급을 위해 접종 기록을 확인하면서 들통났다.

그는 백신을 4번 접종한 이유에 대해 “강한 항체를 얻고 싶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씨의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타지마초 방역 당국은 A씨에게 추가 접종에 든 비용을 청구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한편, 일본은 지난 28일 기준 전체 인구의 79.65%가 최소 한 차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백신 접종 완료 비율은 전체 인구의 78.27%다. 또 지난 1일부터 전국 각지에서 의료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 접종이 시작됐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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