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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여성 자위대원 28명 코로나 집단감염…바비큐 파티 하다가

日 여성 자위대원 28명 코로나 집단감염…바비큐 파티 하다가

김태균 기자
입력 2020-10-06 16:01
업데이트 2020-10-0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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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을 친선 방문한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다카시마호(아래)와 우라가호의 승조원들이 마닐라항에 입항한 직후 선상에 정렬 해점호를받고 있다. 왼쪽에 바람에 날리고 있는 깃발이 일본 해상자위대를 상징하는 욱일기다. 2016.3.3  EPA 연합뉴스
필리핀을 친선 방문한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다카시마호(아래)와 우라가호의 승조원들이 마닐라항에 입항한 직후 선상에 정렬 해점호를받고 있다. 왼쪽에 바람에 날리고 있는 깃발이 일본 해상자위대를 상징하는 욱일기다. 2016.3.3
EPA 연합뉴스
일본 육상자위대 여성 대원들이 바비큐 파티를 했다가 28명이 코로나19에 집단으로 감염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6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도와 사이타마현에 걸쳐 있는 육상자위대 아사카 기지의 교육과정에 참가했던 20대 여성 대원 2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성 자위대원 44명은 교육과정 수료 직전 토요일인 지난달 26일 친목을 다진다는 차원에서 민간 전세버스로 당일치기 바비큐 여행에 참가했다. 이들은 사흘 후인 같은달 29일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전국 각지의 원 소속 부대로 돌아갔으나 곳곳에서 감염자가 발생했다.

육상자위대는 감염의 추가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7월 7일~9월 29일 사이에 진행된 교육과정 참여자 약 400명을 격리 조치했다.

바비큐 여행에 사용된 전세버스 1대에 참가자 44명 전원이 탑승해 밀집·밀접·밀폐의 ‘3밀’ 회피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았고, 음주까지 이뤄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바비큐 파티에서 조리기구를 여러 사람이 돌려쓴 것도 감염 확산의 큰 이유가 됐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방위성은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자위대원들의 단체회식을 금지해 왔다. 이에 따라 육상자위대는 감염자들이 회복되는대로 바비큐 여행의 경위를 조사해 관련자에 대해 책임을 묻는다는 방침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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