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호주 등 4개국 하루 250명까지 입국 허용…한국은 제외

日정부, 호주 등 4개국 하루 250명까지 입국 허용…한국은 제외

김태균 기자
입력 2020-06-11 11:34
업데이트 2020-06-1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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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입국장에서 29일 경찰이 마스크를 쓰고 경비 업무를 서고 있다. 2020.1.29  EPA 연합뉴스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입국장에서 29일 경찰이 마스크를 쓰고 경비 업무를 서고 있다. 2020.1.29
EPA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호주, 베트남 등 4개국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실시 중인 입국 제한을 완화하기로 한 가운데 하루 입국 상한을 250명 정도로 설정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는 태국,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을 대상으로 하루 200~250명 규모의 입국 승인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베 신조 총리가 본부장을 맡고 있는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조만간 열어 입국 제한 완화 방침을 확정하고 4개국과의 협상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1차 완화 대상은 기업 경영·관리자, 기술자, 기능실습생 등 비즈니스 관계자들이다. 입국 규모는 비자 발급, 항공편수 등으로 조정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일본으로 출발하기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일본에 도착해 다시 검사를 받아 재차 음성으로 나오면 14일간 격리대기를 면제받게 된다. 요미우리는 완화 시기를 ‘올 여름’이라고만 전했으나 일부에서 이달 중이라도 실시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요미우리는 앞서 지난달 31일 “일본 정부는 일본 입국 제한 완화를 요구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의 조기 왕래 재개에는 신중한 입장”이라고 전한 바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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