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후텐마 미군 비행장 이전안 승인

日후텐마 미군 비행장 이전안 승인

입력 2013-12-28 00:00
업데이트 2013-12-28 01:1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오키나와현 지사 “헤노코로”

일본 오키나와현에 있는 미군 후텐마 비행장(공군기지)을 현 북부로 이전하는 안이 승인됐다.


나카이마 히로카즈 오키나와현 지사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키나와 본섬 중남부의 기노완시에 있는 후텐마 비행장 이전을 위해 같은 현 나고시 헤노코의 연안부를 메우겠다는 일본 정부의 신청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996년 미국과 일본이 합의한 후텐마 비행장 이설이 17년 만에 가시화됐다. 일본은 2006년 이전 지역을 헤노코 연안으로 정했으나 ‘현외 이전’을 요구하는 오키나와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반발에 부딪혔다. 정부는 지난 3월 헤노코 일대 매립 신청을 오키나와현에 냈으며, 이후 현 측이 요구하는 조건들을 놓고 협상을 벌여 왔다.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 25일 나카이마 지사를 총리관저에서 만나 기지 이전에 관한 협조를 요청하고 이견을 조율했다.

그러나 내년 1월 예정된 나고시장 선거에서 헤노코로 비행장을 옮기는 방안에 반대해 온 이나미네 스스무 현직 시장이 당선되면 반대 움직임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2013-12-28 11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