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길, 벤츠 S클래스 타고 편히 가소서”… 2억 외제차 함께 묻은 中 장례식

“저승길, 벤츠 S클래스 타고 편히 가소서”… 2억 외제차 함께 묻은 中 장례식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6-04-18 22:31
수정 2026-04-1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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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랴오닝성에서 장례식 도중 고급 승용차를 함께 묻는 장면이 촬영된 영상이 온라인에서 급속히 확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당국은 ‘봉건 미신’에 따른 불법 행위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현지 매체 신후난(新湖南)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랴오닝성 랴오양시 궁창링구 탕허진 와즈거우촌에서 고가의 승용차를 ‘부장품’으로 매장하는 이례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2026.4.10 웨이보
중국 랴오닝성에서 장례식 도중 고급 승용차를 함께 묻는 장면이 촬영된 영상이 온라인에서 급속히 확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당국은 ‘봉건 미신’에 따른 불법 행위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현지 매체 신후난(新湖南)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랴오닝성 랴오양시 궁창링구 탕허진 와즈거우촌에서 고가의 승용차를 ‘부장품’으로 매장하는 이례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2026.4.10 웨이보


중국 랴오닝성에서 장례식 도중 고급 승용차를 함께 묻는 장면이 촬영된 영상이 온라인에서 급속히 확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당국은 ‘봉건 미신’에 따른 불법 행위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현지 매체 신후난(新湖南)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랴오닝성 랴오양시 궁창링구 탕허진 와즈거우촌에서 고가의 승용차를 ‘부장품’으로 매장하는 이례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관련 영상에는 굴착기가 검은색 메르세데스-벤츠 S450L 한 대를 묘지 옆 구덩이로 옮기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차에는 붉은색 띠가 묶여 있었고 이후 흙으로 덮이는 장면까지 이어졌다.

사실상 ‘부장품’으로 묻힌 해당 차량은 중국에서 최소 110만 위안(약 2억 4000만원) 이상에 판매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차에 부착된 ‘8888’ 번호판은 현지에서 최소 10만 위안(약 2100만원) 이상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인들은 숫자 8(八, bā)의 발음이 ‘크게 부유해진다’는 뜻의 한자어 ‘파’(发, fā)와 유사해 사업 성공과 재물운을 뜻하는 대표적 길수로 여긴다. 이 때문에 차량 번호나 전화번호, 개업일 등에 ‘8’을 선호하는 문화가 뿌리 깊다.

이번 사례 역시 이러한 상징을 사후 세계까지 연결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장례식장으로 보이는 천막 아래에서 유족이 조문객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식탁에는 랍스터 등 고급 음식이 올랐고 온라인에서는 상주가 조문객마다 500위안(약 11만원)의 ‘홍바오’(현금이 든 붉은 봉투)를 답례금으로 지급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영상이 확산되자 중국 온라인에서는 “과시성 낭비”라는 비판과 함께 위법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궁창링구 정부는 10일 공식 통보를 통해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초기 조사 결과, 당사자인 금모씨가 봉건적 미신에 따른 의식 과정에서 차량을 불법 매장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당국은 해당 인물에 대해 비판 교육을 실시했으며, 당사자는 잘못을 인정하고 시정에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번 행위가 중화인민공화국 도로교통안전법, 중화인민공화국 삼림법, 장례관리조례 등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 법규에 따라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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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랴오닝성에서 장례식 도중 고급 승용차를 함께 묻는 장면이 촬영된 영상이 온라인에서 급속히 확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당국은 ‘봉건 미신’에 따른 불법 행위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현지 매체 신후난(新湖南)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랴오닝성 랴오양시 궁창링구 탕허진 와즈거우촌에서 고가의 승용차를 ‘부장품’으로 매장하는 이례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2026.4.10 웨이보
중국 랴오닝성에서 장례식 도중 고급 승용차를 함께 묻는 장면이 촬영된 영상이 온라인에서 급속히 확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당국은 ‘봉건 미신’에 따른 불법 행위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현지 매체 신후난(新湖南)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랴오닝성 랴오양시 궁창링구 탕허진 와즈거우촌에서 고가의 승용차를 ‘부장품’으로 매장하는 이례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2026.4.10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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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랴오닝성에서 장례식 도중 고급 승용차를 함께 묻는 장면이 촬영된 영상이 온라인에서 급속히 확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당국은 ‘봉건 미신’에 따른 불법 행위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현지 매체 신후난(新湖南)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랴오닝성 랴오양시 궁창링구 탕허진 와즈거우촌에서 고가의 승용차를 ‘부장품’으로 매장하는 이례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2026.4.10 웨이보
중국 랴오닝성에서 장례식 도중 고급 승용차를 함께 묻는 장면이 촬영된 영상이 온라인에서 급속히 확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당국은 ‘봉건 미신’에 따른 불법 행위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현지 매체 신후난(新湖南)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랴오닝성 랴오양시 궁창링구 탕허진 와즈거우촌에서 고가의 승용차를 ‘부장품’으로 매장하는 이례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2026.4.10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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