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사실 일절 없다” 통역사 감쌌던 오타니…‘이례적’으로 나선 이유

“그런 사실 일절 없다” 통역사 감쌌던 오타니…‘이례적’으로 나선 이유

윤예림 기자
입력 2024-03-21 11:10
수정 2024-03-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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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SNS 게시글 日서 뒤늦게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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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 참가하는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왼쪽)가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2024.03.21 뉴시스
1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 참가하는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왼쪽)가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2024.03.21 뉴시스
미국 프로야구(MLB) 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40)가 오타니 돈 수백만 달러를 훔친 혐의로 고발당했다. 이러한 소식에 충격받은 일본 현지에서는 과거 오타니가 잇페이를 위해 나섰던 일화가 뒤늦게 화제 되고 있다.

지난 1월 31일 오타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두 개의 기사를 캡처한 사진을 올리곤 “잇페이 부부에게 이런 사실은 일절 없다. 사실과 다른 보도가 다수 있으므로 주의해 달라”는 글을 적었다.

오타니가 ‘가짜 뉴스’로 지목한 것은 일본의 한 여성 주간지의 ‘오타니가 치어리더에게 인기가 많아 잇페이 부인이 당황했다’는 제목의 기사다.

해당 매체는 “오타니가 많은 치어리더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알고 보니 잇페이 아내가 과거 니혼햄 파이터스의 치어리더 출신으로, 치어리더들이 오타니를 소개해달라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잇페이 아내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니혼햄은 오타니의 일본 시절 소속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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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1일 오타니는 자신의 SNS에 두 개의 기사를 캡처한 사진을 올리곤 “미즈하라 부부에게 이런 사실은 일절 없다. 사실과 다른 보도가 다수 있으므로 주의해 달라”는 글을 적었다.
지난 1월 31일 오타니는 자신의 SNS에 두 개의 기사를 캡처한 사진을 올리곤 “미즈하라 부부에게 이런 사실은 일절 없다. 사실과 다른 보도가 다수 있으므로 주의해 달라”는 글을 적었다.
오타니 관련 열애설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 다만 오타니는 수많은 보도에도 일절 대응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당시 일본 언론들은 오타니의 SNS 글을 두고 “오타니가 SNS에 자신의 견해를 게시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오타니와 잇페이는 니혼햄 시절 인연으로 미국까지 함께 오게 됐다. 잇페이는 미디어 관리, (광고 등) 대외 업무 등 통역뿐 아니라, 거의 모든 일상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페이의 아내 역시 함께 거드는데, 이들 부부의 신혼여행 경비를 오타니가 부담한 일화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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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 참가하는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왼쪽)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4.03.21 뉴시스
1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 참가하는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왼쪽)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4.03.21 뉴시스
그러나 이들의 인연은 끝이 난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잇페이는 불법 도박을 위해 오타니의 돈 수백만 달러를 훔친 혐의로 오타니 측 변호인으로부터 고발당했다.

매체는 오렌지카운티에 거주 중인 매튜 보이어라는 이름의 불법 스포츠 도박업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오타니가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절도’의 피해자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법무법인 웨스트 할리우드의 버크 브렛틀러는 성명을 통해 “조사 과정에서 오타니가 대량 절도의 피해자임을 발견했다”면서 “우리는 이 사건을 사법 당국에 넘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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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페이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르는 서울시리즈 일정에도 동행한 바 있다. 다저스 구단은 잇페이를 오타니 통역 자리에서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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