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고궁박물관 SNS. 서경덕 교수 제공
25일 서경덕 교수는 “홍콩 고궁박물관 소셜미디어(SNS)에서 한복을 차려 입고 부채춤을 추는 사진을 ‘Chinese Dance’로 소개를 하고 있다”면서 “부채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 무용 중 하나인데, 이젠 부채춤까지 중국 문화라고 알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박물관 측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내 “홍콩을 대표하는 박물관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무용을 중국 무용으로 소개하는 건 문화침탈적 행위”라고 지적하면서 “내용을 수정하거나 혹은 삭제하여 외국인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중국은 한복, 김치, 아리랑, 판소리 등 한국 문화를 자국의 문화 것으로 훔치려는 ‘문화 공정’을 끊임없이 진행 중이다. 부채춤도 중국의 문화공정 대상 중 하나다. 지난 2008 베이징 하계올림픽 개회식에서는 여성 100명이 한복을 입고 부채춤과 장구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서 교수는 “우리는 그들의 문화침탈을 제대로 지적하여 올바로 수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오히려 이러한 상황을 역이용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릴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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