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격리실 문 잠겼는지 확인 안 해
문 닫은 해당 동물원
중국중앙(CC)TV 캡처.
24일 중국매체에 따르면 23일 오전 안후이성 벙부(蚌埠)의 한 동물원에서 사육사 양(楊)모씨가 사육하던 호랑이로부터 공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양씨는 목과 머리, 등에 호랑이에 물리거나 할퀴어진 상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50대인 양씨는 이 동물원에서 호랑이 사육사로 20년 가까이 일해왔다.
당국은 양씨가 호랑이 격리실 문이 잠겼는지 확인하지 않고 우리로 들어가 청소작업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동물원 측은 사고 후 영업을 중단했고, 당국은 사건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