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대 ‘트럼프 이기자’뿐… 깜깜이 선거 우려 커져

민주당 전대 ‘트럼프 이기자’뿐… 깜깜이 선거 우려 커져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20-08-23 16:02
수정 2020-08-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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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명연설 넘쳤지만 ‘새 상품 없었다’ 평가
WP “분열 봉합할 비전·정책·지도력 의문 여전”
NYT “전대 지지율 상승효과 코로나로 더 사라져”
화상전대로 기존만큼 내각·정책 등 윤곽 안드러나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가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AP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가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AP
지난주 민주당 화상 전당대회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의 감동적인 연설에도 불구하고 ‘이기자 트럼프’라는 오래된 구호만 반복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일 ‘민주주의 회복’을 강조했지만 정책·전략 등 눈에 띄는 새 상품은 없었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22일 “전당대회 이후 지지율이 상승하는 정도는 최근 지속적으로 약화됐는데 코로나19로 이런 효과는 더 사라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심한 정치적 양극화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부동층이 화상으로 진행된 민주당 전대를 보고 표를 던지지는 않을 거라고 본 것이다.

더 나아가 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 후보의 수락연설 이튿날인 21일 1면에 “(바이든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격퇴’를 목표로 민주당도 단결하고 있다”면서도 “이런 이점에도 불구하고 분열된 상황을 봉합할 비전, 정책, 지도력, 능력 등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독재자들에 비위 맞추는 시절 끝났다”고 했고,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럼프는 대통령직을 감당하지 못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맹공을 퍼부으며 지지층 표심 획득에 나섰다.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과 바이든의 부인 질 바이든 역시 공감화법으로 투표를 독려했다. 전대 마지막 날 등장시킨 코로나19 대응, 의료 시스템, 인종 평등, 조세, 이민, 기후변화 등 정책공약도 트럼프의 대척점에 있음을 확실히 강조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손을 맞잡고 있다. AP
지난 20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손을 맞잡고 있다. AP
하지만 유권자들의 마음이 흔들 새 공약이 없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동석 미국한인유권자연대 대표는 “쉽게 말해 새로운 상품이 없었다. 바이든·해리스 조합도 깜짝 놀랄 일은 아니다”라며 “통상 전대 때 많은 이들이 접촉하며 내각 구성 등에 대한 윤곽이 잡히는데 올해는 화상전대여서 그런 것도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폴리티코는 수전 라이스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국무장관 후보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된다는 취지로 보도했지만 역시 구체적 인선을 전하지는 못했다.

한국도 답답하기는 매한가지다. 지난 대선 이후 러시아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면서 캠프 내 인사들이 외국 정부와 정보를 주고받는 데 인색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전대에서 통과된 민주당 정강정책도 바이든 캠프보다는 의회가 중심으로 작성한 것이어서 추상적인 원칙론에 불과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 축사… “무대를 완성하는 건 결국 객석”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중구 제2선거구)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된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에 자리를 함께해 축사를 건네고, 무대를 일군 예술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축사에서는 오랜 배우 활동을 통해 느낀 무대와 관객의 관계를 소개하며 공연을 함께 완성하는 관객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가위에 만나는 전통예술의 멋과 흥’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대제전은 (사)성창순판소리보존회가 주최·주관을 맡고 서울특별시가 후원에 나섰다. ‘2026 서울시 민간 국악행사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 무대에서 전석 초대 방식으로 관객과 만났다. 축사에서는 “한가위의 넉넉한 여운 속에 우리 소리와 가락을 만나는 자리,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행사 관계자와 예술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20년 넘게 배우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무대를 완성하는 것은 결국 객석이라는 사실”이라며 관객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판소리에서 ‘얼씨구!’ 한마디가 소리꾼의 소리를 살리듯, 여러분의 박수가 예술인들께 가장 큰 힘이 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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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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