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으로 노예 만들기” 빌 게이츠 음모론

“코로나 백신으로 노예 만들기” 빌 게이츠 음모론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5-26 17:14
수정 2020-05-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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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EPA 연합뉴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EPA 연합뉴스
IT매체 씨넷은 25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이용해 사람들에게 칩을 심으려고 한다는 음모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4일(현지시각) 이탈리아의 정치인 사라 쿠니알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빌 게이츠를 범죄자로 지칭하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5월 초엔 이탈리아 의회에서 ‘코로나 빌 게이츠 배후설’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렇듯 빌 게이츠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속에 칩이 숨겨져 있고, 이 백신을 맞으면 실시간 감시를 당할 수 있다는 음모론이 미국에서도 퍼지고 있다.

빌 게이츠는 수년전부터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각종 백신 개발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고 있다. 또 지난 몇 달간 코로나19 관련 언론 보도로 인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빌 게이츠는 지난 3월 “미국은 코로나19를 셧다운 없이 통제할 수 있는 기회를 지나쳤다”며 미국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기도 했다.

최근 야후 뉴스와 글로벌 여론 조사 기관 유고브(YouGov)가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상당수의 폭스뉴스 시청자와 공화당 지지자,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이 음모론을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166만 명이 넘었고, 사망자는 약 9만8000명가량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로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빌 게이츠 음모론이 일부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로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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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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