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동이 일어난 페루의 교도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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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안디나통신 등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전날 수도 리마의 미겔 카스트로 카스트로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이 매트리스를 태우고 기물을 부수며 폭동을 벌였다.
군과 경찰이 투입돼 수 시간 만에 폭동이 진압됐으나 수감자 9명이 숨지고, 수감자 2명과 교도관 60명, 경찰관 5명 등 총 67명이 다쳤다.
페루 교정당국에 따르면 폭동이 일어난 교도소에서는 지난 26일 2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나머지 수감자들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큰 교도소에서 내보내 달라고 요구하며 폭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동이 일어난 페루의 교도소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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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루이스 페레스 전 내무장관은 현지 RPP 라디오 인터뷰에서 폭동이 벌어진 페루 교도소도 정원은 1100명이지만 현재 5300명이 수감 돼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교도소 내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시신을 제때 수습하지 않아 감염 위험이 더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