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열망 홍콩, 서민의 분노 중남미… 그들의 ‘봄’ 언제 올까

민주화 열망 홍콩, 서민의 분노 중남미… 그들의 ‘봄’ 언제 올까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19-12-19 23:20
수정 2019-12-20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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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 이슈로 돌아본 2019] <2> 시위빈발

홍콩, 송환법 폐기했지만 강경 진압
오랜 경제난·사회적 불평등에 폭발
베네수엘라·칠레 등 반정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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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올해는 ‘저항의 해’였다. 홍콩과 프랑스, 이탈리아, 중남미 다수 국가에서 정부에 분노한 시민들의 함성이 거리를 덮었다.

홍콩에선 지난 6월부터 주말 시위가 일상이 됐다. 정부가 반중 운동가를 중국에 인도할 수 있도록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을 추진하자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다. 같은 달 16일 홍콩 전체 인구(750만명)의 30%에 달하는 200만명(주최 측 추산)이 거리로 나와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 여파로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송환법을 폐기했고, 여당은 지난달 24일 홍콩특별행정구 구의회 선거에서 몰락했다. 2014년 우산혁명으로 떠오른 조슈아 웡은 이제 홍콩 민주화 운동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베네수엘라와 칠레, 볼리비아, 콜롬비아 등에서도 생활고에 지친 시민들이 무능한 정부를 질타하는 거리 시위를 벌였다. 일부 국가에서는 정권 교체도 이뤄졌다. 중남미에서 몇 십년간 볼 수 없었던 대규모 연쇄 시위를 두고 일부에선 2010년 말 중동·북아프리카 반정부 시위인 ‘아랍의 봄’에 빗대 ‘라틴의 봄’으로 부른다.

오랜 경제난에 지친 베네수엘라에서는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에 반대하는 시위가 수년째 이어졌다. 올해 1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마두로를 두고 찬반 시위가 격해지면서 10여명이 숨졌다.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시는 지하철 요금을 인상했다가 역풍을 맞았다. 사회 불평등에 대한 누적된 불만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면서 지금까지 20여명이 숨졌다. 칠레 정부는 지난달 개최하려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취소했다. 볼리비아 첫 원주민 대통령으로 14년 가까이 집권한 에보 모랄레스는 선거 부정 반대 시위가 퍼지자 지난달 대통령에서 물러나 아르헨티나로 망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과학기술 분야 성평등 확대”… 여성과학기술인 조례 통과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아이수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13일 개최한 제334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번 조례는 여성과학기술인의 연구 활동과 경력 개발을 지원하고,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성평등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성 인재가 과학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례에는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연구활동 및 경력개발 지원 ▲교육·네트워크 활성화 ▲관련 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 체계 구축 등 여성과학기술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 근거가 포함됐다. 아이수루 의원은 “과학기술 분야는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영역이지만 여성 인력의 참여와 성장 환경은 여전히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조례를 통해 여성과학기술인이 경력 단절 없이 연구와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수루 의원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다양성이 확보될 때 혁신도 더욱 확대될 수 있다”며 “서울시가 여성과학기술인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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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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