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추락사고 737맥스 결함 은폐?…“통제불능” 문자공개 파장

보잉, 추락사고 737맥스 결함 은폐?…“통제불능” 문자공개 파장

김태이 기자
입력 2019-10-19 10:58
수정 2019-10-19 10: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보잉 737 맥스 여객기 [보잉 홈페이지]  연합뉴스
보잉 737 맥스 여객기 [보잉 홈페이지]
연합뉴스
두차례 추락사고로 운항 정지된 미국 보잉사의 737맥스 기종 결함을 직원들이 사전에 알고도 은폐했다고 볼만한 정황의 문자메시지가 공개됐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메시지는 300명이 넘는 희생자를 내고 전 세계적으로 운항이 정지됐던 737맥스 기종에 대한 운항 재개 결정을 앞두고 나와 그 파장이 주목된다.

보잉 소속 737맥스 기술담당 조종사로 일했던 마크 포크너(현재 사우스웨스트 항공 근무)는 지난 2016년 11월 동료 조종사에게 보낸 SMS에서 “그것(737맥스)은 시뮬레이터에서 통제 불능이었다”고 썼다.

당시 포크너는 “물론 내가 비행을 잘 못 한다는 걸 인정한다. 하지만 그건 지독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트리밍’(제트기가 조종 행위 없이도 일정한 비행자세를 유지하면서 자기 순항하는 상황) 중 예상 밖의 움직임이 시뮬레이션 비행에 반영됐다고 했다.

또 포크너는 “FAA 측에 거짓말했다”고 말했는데, 이 거짓말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포크너는 보잉의 최고 기술담당 조종사로 미연방항공국(FAA) 측과 737맥스 기종의 조종사 훈련 프로그램 관련 조정 업무를 담당했다.

그런 그가 이 메시지를 보낸 시점은 FAA의 737맥스 기종 승인이 이뤄지기 수개월 전이다.

보잉은 이 메시지를 최근에서야 의회와 교통부 등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크너는 그보다 8개월 앞선 시점에 FAA 측에 737맥스 기종 매뉴얼에서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 관련 언급을 빼도 되는지를 질의한 적도 있다.

미 하원 교통· 인프라위원회 위원장인 피터 디파지오 민주당 의원은 “결정적인 증거다. 이것(737맥스 스캔들)은 이제 더는 규제 실패 수준이 아니라 범죄 행위로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그동안 보잉사로부터 수만 쪽 분량의 문서를 받았지만, 이 문서는 받지 못했었다. 의도적인 은폐로 엄청나게 충격적이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포크너 측은 이 문자메시지가 단순히 비행 시뮬레이터의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중요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포크너의 변호인은 성명을 통해 “전체 문자 대화 내용을 보면 거짓이 없으며 시뮬레이터 프로그램이 문제라는 지적만 있다”고 주장했다.

보잉 737 맥스 기종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여객기 추락 사고와 지난 3월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모두 346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난 뒤 운항 정지된 상태다.

보잉은 MCAS로 불리는 자동 실속(失速) 방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완료하고 FAA 등 연방 당국의 운항 재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앞서 미 ABC 방송은 미국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항공(AA)이 보잉 737맥스 기종의 운항을 내년 1월 16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최재란 서울시의원, ‘AI 시대 문해력·금융교육·학교운영’ 3대 교육 조례 본회의 통과

AI·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학생 읽기 역량 강화, 경제·금융교육 체계화, 온라인학교 운영 제도 정비를 담은 교육 관련 조례 3건이 서울시의회에서 일괄 의결됐다. 28일 서울시의회 제33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교육위원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대표 발의한 조례 3건이 모두 최종 의결됐다. 이번에 통과된 조례는 ▲‘서울시교육청 AI 시대 학생의 읽기 역량과 학교도서관 지원 조례안’(제정) ▲‘서울시교육청 금융교육 활성화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시교육청 공립학교 운영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3건이다. 이번 조례안들은 AI 시대 읽기 역량 강화와 금융교육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의 기초 소양과 생활 밀착형 교육을 동시에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그간 스마트폰과 AI 도구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 및 독서 습관 약화에 대한 우려가 현장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이를 뒷받침할 법적 근거가 없어 체계적인 지원에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읽기 역량 관련 조례안은 서울시교육청이 체계적인 읽기 교육 정책을 수립하고, 학교 현장에서 이를 실질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근거를 담았
thumbnail - 최재란 서울시의원, ‘AI 시대 문해력·금융교육·학교운영’ 3대 교육 조례 본회의 통과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