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쥴’ 美의회서 조사키로…“청소년 중독 우려”

전자담배 ‘쥴’ 美의회서 조사키로…“청소년 중독 우려”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6-13 14:53
수정 2019-06-13 14: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쥴이 청소년 중독 부추겨 우려…청소년의 건강은 파는 물건이 아니다”

이미지 확대
미국 청소년들사이에 확산되고 있는 전자담배
미국 청소년들사이에 확산되고 있는 전자담배  미국 전자담배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쥴 랩스의 전자담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전염병 수준”이라며 비상을 걸 정도가 됐다.
1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끄는 전자담배 ‘쥴’(Juul)이 청소년들의 흡연을 부추긴다는 지적에 대해 미 의회가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하원 감독개혁위원회 경제·소비자정책소위 위원장인 라자 크리슈나무시(민주·일리노이) 의원은 쥴을 만드는 쥴랩스의 최고경영자(CEO) 케빈 번스에게 최근 보낸 서한에서 쥴이 청소년 사이에 불고 있는 전자담배 인기의 “주된 원인”이라 지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리슈나무시 의원은 “니코틴 함량이 높은 쥴이 (청소년들의) 중독을 부추기고 있으며, 미국에서 쥴을 자주 쓰는 아이들이 중독 치료를 받게 된다는 보도에 대해 극도로 걱정이 된다”며 “미국 청소년의 안전과 건강은 파는 물건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번스 CEO에게 쥴의 마케팅 전략·광고 관련 기록과 쥴이 미성년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사내 분석자료를 포함한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

쥴 측은 이 서한을 받은 뒤 조사에 협조하겠다면서 “청소년 전자담배 흡연에 대한 위원회의 우려에 공감하며, 우리가 이에 대해 벌이고 있는 적극적인 대응과 관련된 정보를 나눌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의회 조사에 따라 쥴 측이 미 의회에서 증언하도록 소환되는 광경이 펼쳐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미국에서는 청소년 사이에서 쥴 등의 전자담배 흡연이 심각한 수준에 달했다는 비판과 관련 규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 7일 미 식품의약품청(FDA)과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향이 첨가된 전자담배 액상을 제조하는 업체 네 곳에 경고장을 보냈다.

‘인플루언서’(SNS에서 수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인)를 이용해 마케팅을 펼치면서 액상에 중독적인 니코틴 성분이 포함돼 있다는 등의 의무적인 경고를 표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FDA 네드 샤플리스 국장대행은 이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담배 제조사들과 판매점 등이 담배 포장과 광고에 니코틴의 중독성에 대한 경고를 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면서 “특히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에 FDA가 보낸 경고장에 쥴은 언급되지 않았다. 쥴은 현재 인플루언서를 통한 마케팅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 전자담배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한 쥴은 특히 10대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FDA 등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중고등학생들은 360만명이 넘었다.

쥴을 핀다는 의미의 ‘쥴링’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청소년들은 USB처럼 생긴 쥴의 ‘귀엽고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풍미 등을 인기 요소로 꼽는다.

쥴 때문에 청소년 전자담배 흡연이 심각해졌다는 비판을 받자 쥴 측은 지난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닫으며 온라인 마케팅을 축소하고, 주요 소매점에서 향이 나는 일부 제품의 판매를 일시 중지한 바 있다. 하지만 이에 따라 잠시 줄었던 매출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환 서울시의원 “특수교육·다문화교육, 숫자가 아닌 아이들의 교육권 관점에서 대책 마련해야”

선정환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종로2)은 제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특수교육과 다문화·이주배경 학생에 대한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동성중학교 이전에 따른 종로구 교육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먼저 선 의원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매년 약 2.4%, 329명씩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현재의 특수학급 확충 속도만으로는 증가하는 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서울시교육청이 특수학급 설치 학교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으나, 약 1억 8000만원 규모의 지원금만으로는 현장의 실질적인 참여를 유도하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로 전체 학급이 줄어드는 추세 속에서는 특수학급을 설치하지 않더라도 페널티가 학교에 큰 부담으로 다가가지 않을 수 있어, 현행 인센티브 및 페널티 제도의 전반적인 실효성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특수교육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등 교육 여건이 여전히 열악한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특수학교 2개교를 설립 중이며 특수학급도 연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humbnail - 선정환 서울시의원 “특수교육·다문화교육, 숫자가 아닌 아이들의 교육권 관점에서 대책 마련해야”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