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아시아 최초 동성결혼 법제화…“사랑하는 사람 함께”

대만, 아시아 최초 동성결혼 법제화…“사랑하는 사람 함께”

김유민 기자 기자
입력 2019-05-23 10:25
수정 2019-05-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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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아시아 최초로 동성결혼 법안 통과
대만 아시아 최초로 동성결혼 법안 통과 동성애 지지자들이 대만 의회 밖에서 동성 결혼을 허용하느 법이 통과되자 환호하고 있다. 앞으로 동성커플들은 이성커플들과 같이 자녀양육권 세금 보험등과 같은 권리를 가진다.2019-05-17 사진=AP 연합뉴스
대만 국회가 지난 17일 아시아 최초로 동성 간 결혼을 법제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고 차이잉원 총통이 이 법안에 서명했다.

차이 총통은 22일 오후 ‘사법원 해석 748호의 해석과 실시에 관한 법률’이 정식 명칭인 동성 결혼 법제화를 위한 특별법에 서명했다.

차이 총통은 페이스북에 “이 순간, 많은 이들이 이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점차 모두가 이를 이해하고, 원래 우려했던 일들이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 총통은 “이 법이 정말로 바꿔놓을 수 있는 것은 더욱더 많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 함께할 수 있게 되고, 서로를 돌보고, 가정의 따뜻함을 느끼고, 법률상의 기본적 권익을 보장받게 되는 것”이라며 “사랑의 깃발 아래 다시 뭉치자”고 강조했다.

이로써 대만의 동성 결혼 법제화 절차는 총통 서명, 공포까지 모두 마무리됐고, 24일부터 동성 커플들이 정식으로 결혼 등기를 할 수 있게 됐다. 254쌍의 동성 커플이 24일 결혼 등기를 하겠다고 사전 예약을 한 상태다. 동성커플들은 이성커플들과 같이 자녀양육권, 세금, 보험 등에서 같은 권리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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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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