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선임고문 남편 “트럼프 대통령은 인격장애” 독설 날려

백악관 선임고문 남편 “트럼프 대통령은 인격장애” 독설 날려

한준규 기자
입력 2019-03-19 14:59
수정 2019-03-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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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에 이어 또다시 대통령의 정신 건강 이상설 제기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의 옆에 선 남편인 조지 콘웨이(오른쪽) 변호사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의 옆에 선 남편인 조지 콘웨이(오른쪽) 변호사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말 30개 넘는 폭풍 트윗을 쏟아내자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 남편인 조지 콘웨이 변호사가 ‘트럼프 대통령은 인격장애’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이에 아내 콘웨이 고문은 남편의 트윗에 대해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콘웨이 변호사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미정신과협회가 펴내는 정신장애 진단·통계 편람에서 자기애성 인격장애와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설명한 부분을 캡처해 올리면서 “모든 미국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심리적 상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정신적으로 아픈데, 상태가 점점 나빠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언론과 의회, 부통령, 내각에 대해서도”라는 말을 덧붙여 미 정치권과 언론의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뜻을 내비쳤다.

2016년 트럼프 대선 캠프 출신으로 백악관에 입성해 지금껏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거의 유일한 핵심 측근인 콘웨이 선임고문은 18일 오전부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남편의 독설과 거리를 두느라 바빴다. 콘웨이 변호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상태를 문제삼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북한과 큰 전쟁에 근접했었다’고 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논란이 되자 정신건강 검진 필요성을 제기했고, 출생 시민권 폐지 발언에는 앞장서 위헌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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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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