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라호이 총리, 부패로 실각... 새 총리에 ‘미남’ 산체스

스페인 라호이 총리, 부패로 실각... 새 총리에 ‘미남’ 산체스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18-06-01 20:37
수정 2018-06-01 20: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스페인 하원 불신임안 가결

스페인 하원이 1일(현지시간) 부패 스캔들에 휘말린 마리아노 라호이(63) 총리의 불신임안을 통과시켰다. 이에따라 제1야당인 사회노동당의 페드로 산체스(46) 대표가 신임 총리를 맡게 됐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서울신문 DB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서울신문 DB
AFP통신에 따르면 총 350석으로 이뤄진 스페인 하원은 이날 중도 우파 국민당의 라호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찬성 180표로 통과시켰다. 반대는 169표, 기권은 1표가 나왔다.

라호이 총리가 실각함에 따라 제1야당인 사회노동당의 페드로 산체스 대표가 총리 자리를 이어받게 됐다. 스페인 헌법은 총리 불신임안이 통과되면 국정 공백을 막기 위해 결의안을 제출한 정당이 집권하도록 하고 있다. 1977년 스페인에 민주주의 체제로 전환한 후 총리가 불신임 투표를 통해 퇴출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라호이는 지난해 카탈루냐 지방의 분리 독립 움직임에 대해 유혈충돌 가능성까지 제기된 상황에서 헌법 조항을 동원해 카탈루냐의 자치권을 박탈하고 직접통치라는 초강수를 두는 등 정치적 수완이 뛰어난 인물이다. 카탈루냐가 스페인에 완전히 굴복한 것은 아니지만, 라호이의 강경책이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같은 정치력을 지닌 라호이도 부패 스캔들을 뛰어넘지는 못했다. 스페인 법원은 국민당이 조직적이고 불법적인 방식으로 정치자금을 모았다면서 29명의 전직 국민당 소속 각료 등 핵심당원들에게 최근 무더기 유죄판결을 내렸다.

국민당 인사들이 기업인 프란치스코 코레아에게 각종 공공계약 관련 특혜를 제공하는 대가로 불법자금과 뇌물을 받아 줄줄이 감옥에 간 이 사건은 스페인 역사상 최대 부패 스캔들로 꼽힌다. 라호이는 스페인 현직 총리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지난 7월 이 사건과 관련해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라호이는 의회의 불신임 표결 전 자진 사퇴를 할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이날 불신임이 가결되자 라호이는 새 총리 산체스에게 악수를 청한 뒤 6년간 재임한 스페인 총리직을 내려놓고 의원들의 박수 속에 의사당을 떠났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신임 총리  서울신문 DB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신임 총리
서울신문 DB
국민당 정부의 실각을 주도해 성공한 산체스 신임 총리는 미남으로 유명하다. 정계에서의 별명도 ‘잘 생긴 페드로’다. 산체스는 이날 투표에 앞서 의원들을 대상으로 “오늘 우리는 스페인 민주주의 역사의 새로운 장에 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의 임명과 취임 허락 절차를 거친 뒤 정식으로 총리로 취임할 예정이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