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미터 앞, 야생 퓨마와 마주친 일촉즉발 상황

15미터 앞, 야생 퓨마와 마주친 일촉즉발 상황

박홍규 기자
입력 2018-03-08 09:52
수정 2018-03-0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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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미터 간격을 두고 야생 퓨마와 마주친 일촉즉발의 순간(유튜브 영상 캡처)
15미터 간격을 두고 야생 퓨마와 마주친 일촉즉발의 순간(유튜브 영상 캡처)

지난 8일(현지시각)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은 캐나다 밴쿠버(Vancouver) 섬 캠벨(Cambell) 강가 근처에서 아담 바트쉬(Adam Bartsch)라는 사냥꾼이 야생 퓨마 한 마리와 마주친 일촉즉발의 상황을 소개했다.

그는 뿔갈이 하는 사슴을 찾기 위해 카메라를 설치하고 있었다. 순간 자신을 감싸고 있는 이상한 기운에 눈을 들어 보니 퓨마 한 마리가 자신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것이었다. 퓨마와의 거리는 불고 15미터 밖에 되지 않았다.

영상을 찍는 아담(Adam)이란 사람을 먹잇감으로 생각하고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야생 퓨마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영상을 찍는 아담(Adam)이란 사람을 먹잇감으로 생각하고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야생 퓨마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다. 퓨마는 그를 먹잇감으로 생각하고 뚫어지게 바라보며 달팽이처럼 몸을 웅크리고 공격할 ‘틈’만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다행히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야생동물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아담의 투철한 ‘직업정신’으로 퓨마와의 만남으로부터 헤어짐까지의 생생한 영상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영상 후반 부엔, “퓨마와의 거리가 15미터 밖에 되지 않는다. 아마도 나를 검은꼬리사슴처럼 ‘먹잇감’으로 생각한 모양이다. 계속 따라오고 있다”라며 속삭이는 생생한 음성을 들을 수 있다.

결국 이 남성은 퓨마에게 “돌아가”라고 말하며 손뼉을 치자 퓨마는 겁을 먹고 숲 속으로 도망간다. 이 스릴 넘치는 영상을 찍은 아담은 “퓨마와의 극적 만남 순간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공개했다”고 말했다.



사진·영상=SHE HUNTS PRODUCTION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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