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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반군 살해 한 명당 500달러’ 포상금 논란

두테르테, ‘반군 살해 한 명당 500달러’ 포상금 논란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18-02-15 15:25
업데이트 2018-02-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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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반란 진압 비용을 줄이겠다며 군인들에게 공산주의 반군에 대한 사살 포상금을 내걸어 논란이 일고 있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열린 아세안 창설 50주년 갈라 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청을 받고 필리핀 인기가요 ‘당신’(Ikaw)을 가수 필리타 코랄레스와 함께 열창하고 있다.
15일 AP통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군인들에게 반군 살해에 한 명당 약 500달러를 주겠다고 제시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사람 머리는 새보다 크기 때문에 새보다 반란군 잡는 게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 인권단체들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선동적인 발언으로 군인들에게 전쟁범죄를 저지르도록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그는 이미 국내에서 무자비한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며 인권을 유린한다는 이유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고발된 상태다. 필리핀에서는 2016년 6월 말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이후 4000명 가까운 마약용의자가 경찰의 단속 현장에서 사살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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