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서 부끄럽습니다. 관둘게요” 지각한 영국 부장관 사임

“늦어서 부끄럽습니다. 관둘게요” 지각한 영국 부장관 사임

입력 2018-02-01 11:36
수정 2018-02-01 11: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상원 질의에 몇 분 지각…총리실 “사임안 반려될 것”

유튜브 영상 캡처. ODN.
유튜브 영상 캡처. ODN.

영국에서 한 고위 관료의 사임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특별히 잘못된 정책을 입안한 것도,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일을 한 것도 아니다. 그가 내세운 사임 이유는 상원 출석에 몇 분가량 지각했다는 것.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진보 일간 가디언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등에 따르면 마이클 베이츠 영국 국제개발부 부장관은 이날 오후 3시 상원 질의에 참석하기로 예정됐었다.

베이츠 부장관은 노동당의 루스 리스터 의원으로부터 소득 불평등과 관련한 질의에 답하기로 했으나 수분 가량 지각했다.

통상적으로는 사과 표시 정도로 끝나는 일이었지만 베이츠 부장관의 반응은 달랐다.


그는 “아주 중요한 질의의 첫 부분에 자리를 지키지 못한 결례를 범하게 된데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그래서 나는 즉각 사임안을 총리에게 제출하겠다”고 깜짝 선언했다.

베이츠 부장관은 이어 “지난 5년간 정부를 대표해 질의에 답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면서 “나는 항상 입법부의 합법적인 질의에 대응할 때는 최대한의 예의범절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해왔다”며 사의를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가 상원에 지각 출석해 사과하고 사의를 표하기까지 60초도 채 걸리지 않았다고 WP는 전했다.

베이츠 부장관이 사임을 발표하자 의회에 있던 의원들과 동료 공무원들은 일제히 ‘안돼(no)’를 외쳤고, 그가 재빨리 의회를 떠나자 몇몇은 다시 그를 불러들이려고 시도했다.

사임의 단초를 제공했던 리스터 역시 베이츠 부장관에게 이를 재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리스터는 “그는 항상 질의에 정중하게 응답하려고 노력해왔다”면서 “모든 각료 중에서도 가장 사퇴하면 안 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베이츠 부장관이 사임을 발표했지만, 실제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총리실은 그의 사임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베이츠 부장관이 자리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수현 서울시의원 “시민 마음 돌보는 상담사의 마음건강도 함께 살펴야”

서울시의회 주수현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서울시의 ‘외로움안녕120’ 사업이 시민들의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핵심 상담 채널로 안착한 만큼, 이에 발맞춰 상담사들의 정서적 소진을 예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심리지원 방안도 함께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서울시가 2025년 4월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외로움·고립 상담창구다. 2025년 4월~12월 상담실적만 3만 3148건으로 당초 연간 목표 3000건의 약 11배를 달성했다. 사업 시작 1년을 맞은 2026년 4월 기준 누적 상담건수는 4만 건을 넘어섰으며 하루 평균 125건의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당초 계획했던 목표보다 상담건수가 증가해 응대율 저하가 우려되자 2025년 9월부터 심야 상담인력을 기존 14명에서 16명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일반적인 전화 상담과 차별화된다. 상담사는 시민의 정서적 지지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물론, 고립 수준과 욕구를 진단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위기 상황 시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적극 개입해야 한다. 이처럼 업무 강도가 높은 만큼, 상담사의 정서적 소진을 막기
thumbnail - 주수현 서울시의원 “시민 마음 돌보는 상담사의 마음건강도 함께 살펴야”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