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기 경주 졌다고…개 내동댕이쳐 죽인 中 남성

내기 경주 졌다고…개 내동댕이쳐 죽인 中 남성

김형우 기자
김형우 기자
입력 2017-12-11 14:16
수정 2017-12-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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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하이스트
사진=상하이스트

경주에서 우승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반려견을 내동댕이치는 남성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스트에 따르면, 이 영상 속 남성은 내기 경주를 목적으로 그레이하운드 종의 개 한 마리를 분양받았다. 하지만 이 개는 경주에서 우승하지 못했고, 남성은 큰돈을 잃게 됐다.

이에 분노한 남성은 집으로 돌아와 개를 바닥에 내동댕이치며 화풀이했고, 개는 결국 온몸이 으스러져 숨을 거뒀다.

특히 남성은 “개 주인들은 잘 들어라. 개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먹어야 한다”면서 “(이 개는) 경기에서 졌기 때문에 나는 오늘 이 녀석을 먹을 것”이라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해당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하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누리꾼들은 “개에게 한대로 그대로 돌려줘야 한다”는 댓글을 남겼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동물 학대와 관련한 법안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신원이 확보되더라도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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