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저격수 워런 “‘코미 메모’ 사실이면 탄핵 지지”

트럼프 저격수 워런 “‘코미 메모’ 사실이면 탄핵 지지”

입력 2017-05-19 09:59
수정 2017-05-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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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저격수로 불리는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18일(현지시간) ‘코미 메모’가 사실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을 지지할 것이라고 공세를 취했다.

‘코미 메모’는 지난 2월 14일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러시아의 미 대선개입 의혹 사건의 ‘몸통’으로 지목되는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FBI 수사중단 요구 내용 등 ‘외압’을 직접 기록했다는 쪽지를 말한다.

워런 의원은 미 매체 ‘지저벨’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코미의 기록이나 또 다른 문건들, 녹음테이프 등을 확실히 입수해야 하며, 선서한 증인들도 확보해야 한다”며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모든 사실을 테이블에 올려놓은 뒤 이들 사실이 탄핵의 혐의에 이르는지를 평가하자”고 강조했다.

‘코미 메모’ 외에도 코미 전 국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녹음테이프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국가기밀을 누설했다는 논란을 빚은 대화 기록 등을 모두 확보해 탄핵 사유인 중대한 위법행위가 있는지 따져보자는 것이다.

특히 워런 의원은 여당인 공화당 의원 역시 ‘코미 메모’에 우려하면서 일부는 탄핵을 테이블에 올리자고 말하고 있다면서 “국가를 당 위에 두어야 하며 이번 문제는 정치적 이슈가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 행위는 미국의 안보를 위협한 만큼 의회는 책임감을 느끼고 대처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미 정부 또는 자신 간의 유착에 관한 수사중단을 요구했다면 그것은 (탄핵 사유인) 사법방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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