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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엔대사 “北미사일, 트럼프와 만나려는 방식 아냐” 경고

美유엔대사 “北미사일, 트럼프와 만나려는 방식 아냐” 경고

입력 2017-05-15 01:47
업데이트 2017-05-15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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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방송 인터뷰…“피해망상 김정은, 韓에 메시지 발신 의도인 듯”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14일(현지시간) 북한이 문재인 정부 출범 나흘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한 데 대해 “‘피해망상 상태’의 김정은이 한 미사일 발사시험은 한국에 메시지를 보내려는 의도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미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은 북한에 대한 압박(tighten the screws)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적절한 상황에서의 북미 간 정상 대화’를 언급한 사실을 고려한 듯 “북한의 미사일 발사시험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대좌하려는 방식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절대로 (이런 상황에서 김정은을) 만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정은이 우리가 내건 조건을 충족하지 않는 이상, 우리는 그와 대좌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계속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했던 ‘적절한 상황(right circumstances)에서의 대화’가 성사되는 대신 경제 제재를 포함한 대북 압박만이 미국의 유일한 북핵 해법이 될 것이란 점을 경고한 셈이다.

헤일리 대사는 또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은 (미사일 기착지가) 점점 러시아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러시아도 행동에 나설 때가 됐다는 점을 에둘러 지적했다.

그는 또 “강하고 통일된 메시지가 필요하다”면서 “미국은 한국을 소중히 돌보는 부분에서 추호의 흔들림이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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