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트럼프 말대로…美MSNBC 방송 남녀 공동진행자 약혼

결국 트럼프 말대로…美MSNBC 방송 남녀 공동진행자 약혼

입력 2017-05-05 11:04
수정 2017-05-0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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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때리기’ 선봉에 섰던 조 스카버러-미카 브레진스키

미국 MSNBC 방송 간판 프로그램 중 하나인 ‘모닝 조’의 남녀 공동진행자 조 스카버러(54)와 미카 브레진스키(50)가 약혼했다고 미국 언론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뉴욕포스트 페이지6와 의회전문지 더 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브레진스키의 50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주 프랑스 남부 및 모나코를 함께 여행하던 중 깜짝 약혼식을 올렸다.

스카버러가 프랑스 앙티브의 한 유명 호텔에서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네며 청혼했고, 브레진스키는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결혼날짜는 아직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레진스키와 가까운 한 소식통은 “미카(브레진스키)가 50세가 되면서 여생을 단지 직장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매 순간도 조(스카버러)와 함께 하길 원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스카버러의 한 지인도 “이혼과 아버지의 죽음으로 조가 지난 몇 년간 아주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최근 미카와 함께 있으면서 아주 행복해 보였다”고 말했다.

12년 전 이혼한 스카버러는 현재 4명의 자녀, 지난해 이혼한 브레진스키는 2명의 딸을 각각 두고 있다.

두 사람의 약혼 소식이 관심을 끄는 것은 케이블 방송의 첫 커플 탄생이라는 사실에 더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찌감치 두 사람의 로맨스를 점쳤다는 데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대선 기간 ‘트럼프 때리기’의 선봉에 섰고, 이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도 이들에게 막말에 가까운 비판을 퍼부으면서 양측은 심한 갈등을 빚어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22일 트위터에 “미카는 약간 정신이상이고 신경증 환자이며, 매우 똑똑하지 못한 엉망인 사람이다. 언젠가 상황이 조용해지면 조와 그의 매우 불안정한 오랜 여자친구 미카에 관한 진짜 얘기를 해 주겠다”는 글을 올려 두 사람이 교제 중임을 암시한 바 있다.

CNN과 함께 MSNBC를 대표적인 가짜뉴스라고 비판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이후로 모닝조는 물론이고 어떤 MSNBC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적이 없다고 더 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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