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서 실종 한국인 관광객 숨진 채 발견…“익사 추정”

발리서 실종 한국인 관광객 숨진 채 발견…“익사 추정”

입력 2017-02-10 10:42
수정 2017-02-1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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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유명 휴양지인 발리 쿠타 해변에서 스노클링을 하다 실종됐던 50대 한국인 관광객이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과 발리 경찰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쿠타 해변에서 A(58)씨가 숨져 있는 것을 현지인 상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발견된 지점은 실종 장소로부터 불과 500m 떨어진 해변이었다”면서 “파도가 높고 부유물이 많아 해안에 떠밀려 올 때까지 발견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베트남 거주 한국 교민인 A씨는 지난 8일 오후 4시부터 지인들과 함께 쿠타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실종됐다.

A씨의 부인과 지인들은 오후 5시께 해변으로 나와 휴식을 취했지만, A씨는 스노클을 착용한 채 다시 바다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후 6시께 실종 신고를 접수한 발리 경찰은 헬리콥터와 수상스키 등을 동원해 수색을 벌여왔다.

경찰은 A씨가 강한 파도에 휩쓸려 익사했거나 심장마비 등을 겪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현장에 영사를 파견해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유가족들과 협의해 장례와 시신 이송 등과 관련한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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