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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면 살찌는 이유? 알코올이 뇌의 식욕세포 활성화 탓!

술 마시면 살찌는 이유? 알코올이 뇌의 식욕세포 활성화 탓!

김인석 기자
입력 2017-01-11 11:05
업데이트 2017-01-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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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에 알코올 투여하자 먹는 양 10~20% 증가

술을 마시면 라면이나 아이스크림 등 음식이 먹고 싶어지는 이유는 알코올이 뇌의 식욕에 관계된 신경세포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라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영국 프란시스 크릭(Francis Harry Compton Crick)연구소 연구팀은 쥐 실험에서 이와 같은 결과를 확인하고 그 내용을 11일 자 영국 과학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한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전했다.

실험 대상 쥐에게 알코올을 투여하자 먹는 양이 10~20% 증가하는 사실을 연구팀은 확인했다. 알코올을 투여했을 때 쥐의 뇌를 조사한 결과 평소 허기를 느껴 식욕이 증가할 때 활동하는 신경세포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위적으로 신경세포의 활동을 억제하자 알코올을 투여해도 먹는 양이 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 신경세포는 쥐와 인간 모두에게 공통이라고 설명했다.

알코올은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마시면 허기가 채워져야 하는데, 오히려 식욕이 증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술에 취해 과식을 하지 않으려는 억제 심리가 작용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라는 설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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