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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식 ‘60년’ 진행자 해고…“갑자기 죽을까봐 두려웠나”

트럼프, 취임식 ‘60년’ 진행자 해고…“갑자기 죽을까봐 두려웠나”

입력 2017-01-09 14:51
업데이트 2017-01-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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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60년간 미국 대통령 취임식 행사를 진행한 베테랑 아나운서 찰리 브로트먼(89)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미국 CNN 방송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60년간 미국 대통령 취임식 행사를 진행한 베테랑 아나운서 찰리 브로트먼(89)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미국 CNN 방송 캡처
준비위, 前진행자에 명예 아나운서 예우
새로운 사회자는 캠프서 활동 프리랜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60년간 미국 대통령 취임식 행사를 진행한 베테랑 아나운서 찰리 브로트먼(89)을 해고했다.

미국 CNN 등 외신은 8일(현지시간) 역대 대통령 11명의 취임 퍼레이드 사회를 맡았던 아나운서 찰리 브로트먼이 오는 20일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서는 사회를 보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진행자 자리에는 트럼프 당선인 대선 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프리랜서 아나운서 스티브 레이가 앉았다.

여느 때처럼 대통령 취임 퍼레이드 준비를 하다 이 소식을 들은 브로트먼은 “마음이 아프고 절망적 기분이 들었다”고 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브로트먼은 “내가 마이크를 잡고 갑자기 죽을까봐 두려워했던 것 같다”며 자신의 고령을 탓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준비위원회는 브로트먼을 ‘명예 아나운서’로 예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취임 퍼레이드에서 아나운서를 맡은 레이는 “나는 브로트먼을 대신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그냥 그다음에 오는 사람”이라고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말했다.

브로트먼은 “몇몇 반대파들은 내가 레이가 잘 못해서 ‘찰리가 돌아오길 바란다’는 얘길 듣길 원한다고 말하는데 전혀 그런 상황은 바라지 않는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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