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상 독재 타지크 대통령 ‘종신 집권’ 국민투표 실시

20년 이상 독재 타지크 대통령 ‘종신 집권’ 국민투표 실시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16-05-22 19:14
수정 2016-05-22 19: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상황 여의치 않으면 아들에게 권력 이양도 구상

 중앙아시아 국가 타지키스탄(지도)을 20년 이상 통치해오고 있는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63)이 종신 집권을 위한 법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대통령의 임기 제한을 없애는 개헌을 위해 국민투표를 실시한 것이다.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자기 아들에게 권력을 넘겨주려는 구상도 하고 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타지키스탄에서 22일(현지시간) 개헌 지지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실시됐다. 이날 투표는 오전 6시에서 저녁 8시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투표용지에는 ‘개헌을 수용하는가’란 한가지 질문이 담겼다.

 타지크 의회는 지난 1월 대통령의 임기 제한을 없애고 대선 후보의 연령 제한을 35세에서 30세로 낮추는 등 41개 항의 개정 내용을 담은 개헌안을 승인했다. 국민투표에서 지지를 얻으면 개헌안이 채택된다.

 기존 헌법은 임기 7년인 대통령이 3연임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개헌안이 통과되면 오는 2020년 네 번째 임기가 끝나는 라흐몬 대통령이 또다시 입후보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대선 후보자 연령 제한을 낮춘 것은 만일의 경우 현재 29세인 라흐몬의 큰아들 루스탐을 2020년 대선에 출마시켜 권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 1992년 옛 소련에서 독립한 타지키스탄의 최고회의 의장이 되면서 권력을 잡은 라흐몬은 2년 뒤 실시된 첫 대선에서 대통령이 됐으며 이후 1999년, 2006년, 2013년 대선에서 잇따라 승리하며 네 번째 임기를 이어오고 있다.

 2003년에는 대통령의 임기를 5년에서 7년으로 늘리고 자신의 임기를 2006년 집권 이후부터 산정하도록 하는 개헌을 성공시켜 장기집권의 발판을 마련했다.

 기존 헌법상의 3연임 금지 규정에 따르면 오는 2020년에 물러나야 하지만 이번에 다시 임기 제한을 없애는 개헌을 통해 종신 집권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개헌안은 이번에도 국민투표에서 지지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라흐몬은 폐쇄정치와 인권탄압으로 2011년 시사 주간 ‘타임’이 선정한 10대 독재자에 북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과 함께 이름을 올렸으며 공공연한 친인척 비리 탓에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을 받아왔다.

이런 가운데 인구 800만 명의 타지크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 720 달러(올해 초 기준)로 세계 160위권의 최빈국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부터는 타지크 경제의 40% 이상을 차지해온 러시아 이주 노동자들의 송금액이 크게 줄면서 경제난이 더욱 가중됐다. 서방제재와 저유가로 위기를 겪고 있는 러시아 경제위기의 여파다.

이인화 서울시의원, 개포동 242번 버스 증차·2413번 집중배차로 주민 교통 불편 개선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이인화 의원(국민의힘·강남3)이 개포동 일대 주민들의 출퇴근길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서울시 교통실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온 끝에, 지난 28일을 기점으로 개포동 노선인 242번 버스의 증차와 2413번 버스의 출퇴근대 집중 배차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으로 중랑차고지~개포동을 운행하는 242번 버스는 기존 19대에서 20대로 1대 늘어나며, 배차간격도 기존 10~17분에서 9~17분으로 조정된다. 성수동~개포동을 운행하는 2413번 버스 역시 출근 시간대(06:30~09:30)와 퇴근 시간대(17:00~20:00) 운행이 강화돼 해당 시간대 배차간격이 기존보다 1~2분 단축된다. 이번 운행 개편은 개포동 주민들이 겪어온 출퇴근길 버스 이용의 불편 사항을 접수한 이 의원이 서울시에 증차 및 배차 간격 조정을 강력히 건의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서울시 교통실이 해당 지역의 실질적인 교통 여건과 시민들의 이동 수요를 다각도로 검토하여 최종 운행 계획에 반영한 결실이다. 이 의원은 “주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대중교통의 작은 변화가 실제 생활에서는 큰 편의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개포동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서울
thumbnail - 이인화 서울시의원, 개포동 242번 버스 증차·2413번 집중배차로 주민 교통 불편 개선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