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대통령, 교각에서 투신자살 시도한 남성 설득

터키 대통령, 교각에서 투신자살 시도한 남성 설득

입력 2015-12-26 14:18
수정 2015-12-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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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대교에서 뛰어내리려던 남성을 설득해 자살 시도를 포기하도록 했다.

터키 도안통신 등이 보도한 영상 등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전용차를 타고 대교를 건너다 투신을 시도하던 30대 남성을 발견해 경호원들에게 이 남성을 데려오라고 지시했다.

이에 경호원들은 이 남성에게 다가가 대통령이 대화를 원한다며 투신하지 말라고 설득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euronews)
유튜브 영상 캡처 (euronews)
이 남성은 대통령 전용차를 확인하고서는 교각 난간을 다시 넘어와 경호원과 함께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다가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차 문을 열고 이 남성의 손을 잡고 한동안 대화를 나눴고, 이 남성은 차 안에 앉아 있던 대통령 손에 입을 맞추고서 경호원 등과 함께 돌아갔다.

일간 사바흐는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 남성에게 의료 지원을 하라고 지시했으며 이 남성은 도와주려는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동부 시이르트 주 출신인 이 남성은 가정 문제로 좌절해 차를 몰고 와서 교각 난간을 넘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교통 경찰관은 2시간 정도 설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탄불을 아시아와 유럽으로 가른 보스포러스 해협에 놓인 이 대교는 높이 64m로 투신자살이 종종 발생해 도보로 건너는 것이 금지됐다.

사진 영상=euronew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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