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관계 개선… 10억弗 재원 마련
최악의 미국인 인질사건 중 하나로 꼽히는 1979년 이란 테헤란의 미국 대사관 점거사건의 피해자들이 36년 만에 금전적 보상을 받게 됐다. 이란 핵협상 타결로 미국과 이란 관계가 개선되고 재원도 마련됐기 때문이다.뉴욕타임스(NYT)는 미 의회가 최근 승인한 2016 회계연도 예산안에 포함된 조항에 따라 피해자들의 숙원이던 보상의 길이 열렸다고 24일(현지시간) 전했다. 미 대사관 인질사건은 1979년 11월 4일 이란 시위대가 테헤란 주재 미 대사관을 점거, 직원 53명을 444일 동안 인질로 붙잡은 사건이다. 올해 프랑스 BNP파리바은행이 국제 경제제재 결의를 무시하고 이란과 수단, 쿠바 등과 금융거래를 한 것이 드러나 미국의 제재를 받으면서, 이 은행이 미 법무부에 낸 벌금 90억 달러(약 10조 5400억원) 가운데 10억 달러를 테러 희생자 보상기금으로 활용하게 됐다. 미 정부에 따르면 보상금액은 인질당 하루 최고 1만 달러까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5-12-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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