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새 총리에 턴불…애벗 ‘당내 쿠데타’에 낙마

호주 새 총리에 턴불…애벗 ‘당내 쿠데타’에 낙마

입력 2015-09-14 21:08
수정 2015-09-14 23: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호주 보수 집권당의 온건파인 말콤 턴불(60) 통신장관이 동료 지지를 바탕으로 강경파 토니 애벗 총리를 전격적으로 밀어내고 새 총리에 오르게 됐다.

턴불 장관은 14일 밤 수도 캔버라의 의회에서 실시된 자유당 당대표 선출 투표에서 애벗 총리를 54대 44로 누르고 당 지도부 교체에 성공했다.

턴불 장관은 이로써 제29대 호주 총리를 차지하게 됐다.

애벗 총리의 강력한 당내 경쟁자로 꼽히던 턴불은 이날 통신장관직을 사임한 뒤 당 대표 선출 투표를 요구, 표결을 이끌어냈다.

턴불 장관은 투표에 앞서 당 대표직에 도전하도록 지속적으로 압력을 받아왔다며 정부가 경제와 관련해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이는 전적으로 애벗의 책임이라고 비판했다.

턴불은 당대표로 선출된 뒤에는 “현 의회는 임기를 다할 것”이라며 조기총선 가능성을 부인하고 자신의 정부는 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두는 한편 “자유와 개인, 시장”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변호사와 투자 은행가 출신의 백만장자인 턴불 장관은 강경 보수 색채를 띤 애벗과 달리 온건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으며 지적이고 소통에 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에서는 꾸준히 자유당을 이끌 인물 1순위로 꼽혀 왔다.

턴불은 자유당이 야당으로 있던 2009년 애벗에게 1표 차이로 패배하고 당 대표 자리를 내준 바 있어 이번에 설욕한 셈이다.

그러나 빅토리아 주총리를 지낸 제프 케네트 등 자유당 내 일부 인사는 턴불의 급작스런 당 대표직 도전에 대해 “매우 이기적”이라거나 “신의가 없는 행동”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2013년 9월 총선 승리 후 총리직에 오른 애벗은 나라를 분열의 길로 몰아간다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잦은 실수가 더해지면서 신임을 잃었으며 최근 보궐선거를 앞두고 당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애벗 총리는 투표 전만 하더라도 승리를 기대한다고 말했으나 동료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지는 못했다.

이번 애벗 총리 축출 과정에서 턴불 편을 든 것으로 알려진 줄리 비숍 외무장관은 케빈 앤드루스 국방장관을 여유 있게 제치고 부대표를 맡게 됐다.

최근 수년 간 호주 정계에서 총리가 당내 반대파에 의해 축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며, 지난 2010년 2013년에도 노동당의 케빈 러드와 줄리아 길라드가 같은 경험을 한 바 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한강버스·유람선 선착장 현장 안전점검 나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이하 ‘환수위’) 이민석 위원장(국민의힘, 마포1)을 비롯한 소속 위원들은 제339회 임시회 현장 시찰 일정으로 지난 3일 여의도 유람선 터미널과 한강버스 선착장(여의도·망원)을 방문하여 시설 및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원들은 우선 여의도 유람선 터미널을 방문해 선착장과 편의시설의 전반적인 운영 실태를 꼼꼼히 살폈다. 이어 여의도 한강버스 선착장으로 이동해 주요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현장 보고를 받고, 부대시설의 이용 편의성과 안전관리 실태를 입체적으로 점검했다. 이어 위원들은 이어 직접 한강버스에 탑승해 여의도에서 망원 구간을 이동하며 선내 편의·안전시설과 실제 운항 실태를 꼼꼼히 점검했다. 이어 망원 선착장에서는 선박의 접·이안 과정과 주변 여건을 살피는 한편, 시민들이 이용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잠재적 불편 사항과 위험 요소를 세밀하게 확인했다. 이민석 위원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서류상으로 확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수많은 시민께서 이용하는 한강 수상 시설물의 상태를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었다.”라며 “특히 접·이안 과정 등 시민들이 불편해할 수 있거나 안전상 우려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실제로 어
thumbnail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한강버스·유람선 선착장 현장 안전점검 나서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