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곰이 먹다 남긴 연어 맛 보더니...

오바마, 곰이 먹다 남긴 연어 맛 보더니...

입력 2015-09-09 17:42
수정 2015-09-0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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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티TV쇼서 알래스카 방문중...”크래커랑 먹으면 좋겠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출연하는 TV 프로그램이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뉴스 인터뷰와 시사토크 프로그램은 물론 정치 풍자 코미디쇼, 여성들이 진행하는 한낮의 토크쇼에 출연해 뛰어난 정치적 감각에 이어 ‘예능감’까지 유감 없이 발휘했던 오바마 대통령이 이제는 리얼리티TV쇼에까지 모습을 드러냈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미 의회전문지 ‘더 힐’ 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NBC방송이 공개한 자연 리얼리티쇼인 ‘러닝 와일드 위드 베어 그릴스’ 예고편 영상에서 곰이 먹다 남긴 연어를 맛보는 모습을 선보였다.

영상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진행자인 ‘생존 전문가’ 베어 그릴스가 알래스카의 이끼 밑에서 곰이 반쯤 먹고 숨겨놓은 연어 반 토막을 찾아 꺼내자 깜짝 놀란 표정으로 그를 바라봤다. 그릴스는 연어 조각을 칼로 잘라 불판에 살짝 구운 뒤 건네자 오바마 대통령은 “맛있다. 크래커와 같이 먹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영국 특수부대 출신인 그릴스는 자신의 쇼에서 유명인들과 함께 극한 상황에서 살아남는 법을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바마 대통령 지난 1일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알래스카를 방문했는데, 때 맞춰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것. 백악관도 예고편 영상을 홈페이지에 올렸고, 오바마 대통령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그가 ‘셀카봉’으로 찍은 동영상을 올리는 등 기후변화에 대한 대통령 메시지를 알리는데 주력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릴스와 촬영에 대해 “대통령 임기 중 최고의 시간 중 하나였다”며 정장을 입지 않고 점퍼 차림으로 사무실을 벗어날 수 있었다는 점을 그 이유로 꼽았다.

미 CBS방송과 시사주간지 타임이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취임 이후 지난 7월말까지 최소 11차례 심야 토크쇼에 출연했다. 주로 자신이 심혈을 기울인 정책들을 발표한 전후에 집중적으로 출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고 수요자들이 정책 전문 방송인 C-SPAN을 시청하지 않고 뉴욕타임스를 읽지 않기 때문에 아예 자신이 중산층이 즐겨 보는 심야 토크쇼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책들을 설명하는 방법을 택했다는 설명이다. 영화배우들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 개봉을 앞두고 홍보차 여러 프로그램에 나오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는 것이다.

임기 중 주요 정책을 국민들에게 직접 알리고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예능 프로그램에도 주저하지 않고 출연하는 오바마 대통령. 목소리를 높이며 TV 모니터 앞에서 연설을 하는 것보다 알래스카에서 곰이 사냥해 먹다 숨겨놓은 연어를 맛보는 모습이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데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을 아는 소통의 달인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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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에게 주요 정책 방향과 성과를 알리기 위한 오바마 대통령의 행보가 리얼리티TV쇼를 넘어 어디까지 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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