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전후70년 담화 ‘반성’은 넣고 ‘사죄’는 뺄듯

아베 전후70년 담화 ‘반성’은 넣고 ‘사죄’는 뺄듯

입력 2015-07-22 10:24
수정 2015-07-22 10: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침략’은 중일관계 감안해 포함 가능성…‘식민지배’는 빠질 가능성 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내달 발표할 전후 70년 담화(아베 담화)에 과거사에 대한 반성은 넣고 사죄는 담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또 ‘사죄’, ‘반성’과 함께 무라야마(村山) 담화(전후 50주년 담화)의 4대 키워드로 꼽히는 ‘침략’과 ‘식민지 지배’의 경우 침략은 들어가고 식민지 지배는 빠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아베 담화가 한일관계에 일대 풍파를 초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2일자 요미우리 신문은 아베 총리가 담화에 2차 대전에 대한 ‘반성’을 명기할 의향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가 지난 4월 미국 의회 연설 때 언급한 “지난 대전(2차대전)에 대한 통절한 반성”이라는 표현이 들어갈 공산이 커 보인다.

또 산케이 신문은 아베 담화와 관련한 총리 자문기구인 ‘21세기 구상 간담회’가 아베 총리에게 제출할 제언 보고서에 ‘사죄’라는 단어는 넣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간담회의 의견이 그대로 담화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지만 전문가 논의 단계에서 빠진 사죄 표현을 아베 총리가 굳이 쓸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침략’은 아베 총리가 재작년 4월 국회에서 ‘침략의 정의는 정해져 있지 않다’고 밝힌 만큼 담화에 들어가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지만, 최근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21세기 구상 간담회’는 아베 총리에게 제출할 보고서에 2차 대전이 일본에 의한 ‘침략’이라고 명기하는 방향으로 내부 의견을 정리 중이다. 이는 작년 11월과 지난 4월 두차례 정상회담을 하며 관계 개선 가능성을 탐색중인 중일관계에 미칠 파장을 의식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그런 반면 ‘식민지 지배’를 담화에 넣을지는 간담회 논의나 일본 언론에서도 거의 쟁점으로 거론되지 않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일본의 한반도 식민지 지배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자 “부정한 적은 없지만 역사 문제는 역사가에게 맡겨야 한다”는 애매한 답변을 했다.

게다가 이달 초 유네스코 회의 때 일본 대표가 자국 산업시설에서 일한 한반도 출신자들이 ‘노동을 강요당했다’고 밝힌 뒤 ‘강제노동’ 인정 여부를 놓고 파장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식민지 지배를 거론하지 않을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인 강제징용 피해자와 유족이 일본 기업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배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국교정상화 협상 때 한일 정부 간에 불법 여부가 정리되지 않은 식민지 지배를 아베 총리가 인정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는 이야기다.

결국 아베 담화가 침략을 인정하고 과거 전쟁을 반성하면서 식민지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경우 한일관계에는 상당한 악영향이 예상된다.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담화 발표 때까지 내달 초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 관련 회의를 계기로 한일 외교장관이 만날 기회가 있는 만큼 한일은 이 문제에 대해 조율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희원 서울시의원, 2026년 2차 추경 동작구 교육예산 173억 4878만원 확정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희원 부위원장(국민의힘·동작4)에 따르면, 2026년 서울시교육청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집행을 통해 동작구 내 31개 학교의 55개 사업을 대상으로 한 교육예산 총 173억 4878만원이 최종 확정됐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지역 현장의 시급한 교육 개선 과제들이 교육청 추경안에 빠짐없이 반영되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삼일초등학교 급식실 전면개선 사업 17억 1270만원, 신남성초등학교 조리시설 전면보수 및 학생식당 개선, 전기시설 개선 등 5억 9400만원, 은로초등학교 교내방송설비 개선에 1억 773만원, 동작초등학교 지하주차장 방범셔터 설치 및 통학로 안전난간 개선에 5456만원 등이다. 또한 중앙대학교부속중학교에는 인근 재개발 사업 추진에 따른 비산먼지 확산 방지를 위한 방진시설 비용 9500만원도 반영했다. 특히 지난 3월 문을 연 흑석고등학교는 사전기획용역비 2000만원이 반영되면서 향후 교실 증축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의 물꼬를 트게 됐다. 개교 시점부터 학급 수와 정원 늘리기를 꾸준히 건의해 온 이 의원은, 이번 예산 수립을 발판 삼아 향후 유입될 학생들을 원활히
thumbnail - 이희원 서울시의원, 2026년 2차 추경 동작구 교육예산 173억 4878만원 확정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GO FREE RUN 참가자라면 메가커피 쏙! 신규회원 1,000명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