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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성향 中잡지 염황춘추 “당국 압력에도 성향 유지”

개혁성향 中잡지 염황춘추 “당국 압력에도 성향 유지”

입력 2015-04-29 16:58
업데이트 2015-04-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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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표적 개혁 성향 잡지인 염황춘추(炎黃春秋)가 최근 강화한 당국의 압력에도 개혁 성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염황춘추 창간인인 두다오정(杜導正·91) 사장은 28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이달 관계 당국으로부터 최근 기사들이 선을 넘었다는 경고문을 받았다”며 “서면 경고문을 받은 것은 8년만”이라고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9일 보도했다.

그러나 두 사장은 “새 감독 기관과 일을 하면서 생기는 문제로 해결할 수 있다”며 “개혁 성향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24년간 항상 격변이 있었지만, 가끔 실수했을 뿐 결코 움츠러들지 않았다”며 “흔들리지 않고 계속적인 발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혁 성향의 중국공산당 원로들이 1991년 창간한 염황춘추는 작년 9월 중국예술연구원의 감독을 받는 관영 매체로 전환됐으며 이후 당국의 감시가 강화됐다.

특히 이달 당국이 염황춘추에 경고문을 발송한데다 당국으로부터 사임 압력을 받아온 양지성(楊繼繩) 총편집이 연내 사임에 동의하면서 염황춘추가 비판적 기조를 포기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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